큰애 (여고) 1학년..오늘 드뎌 방학이다
일찍 마치구 친구들과 영화 보고선..............
띠리링~~~~~~~ "엄마 !! 친구들 델구 집에 갈테니 밥해줘요~~"
날도 덥구만 머언 친구덜??
느닷 없이 델구온다니 어쩌나
냉장고를 뒤져서 삶아놓은 콩에 참께 땅콩을 섞어 전기 멧돌에
보드랍게 갈고 얼음띄우고~~~~~~
사다놓았던 생 메밀국수를 부지런히 삶아 얼음물에 담가 건져놓고.......
감자깍아서 찌고~~~~
오매~~날도 덥구만 가스렌지에 양쪽불을 켜니 불가마같다
우르르~~~~~깔깔~~~~~~~ 지지배들이 들이닥친다
5명이나~~~~~~허걱~!!
메뉴는 콩국수야~~~~~넨네~~~~좋아요~~~~~~
용돈들이 부족해서 사먹을수가 없어 쳐들어 왔노라고
잘도 먹어덴다 떠들면서 온집안이 시끄르~~~~
덥다구 샤워까정 하는 요즘아이들
실컷 먹고나더니 보드게임을 한다구 방바닥에 펼쳐놓구
한참을 떠들며 웃고 즐기다 돌아들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