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금연하는 방법
키 크고 몸튼튼 2008/03/18 13:58   http://blog.azoomma.com/hongjig/270499
똑똑하게 금연하는 방법

중앙일보 미디어마케팅연구소 송명석

서울대 병원 의사가 소개하는 금연 방법
만병의 근원으로 일컬어지는 흡연. 흡연자의 60∼70%가 금연을 원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 니다. 특히 니코틴 중독이 된 골초들은 금단 증상으로 고전합니다. 이들이 금연을 하면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이 안되며, 우울해집니다. 따라서 무작정 의지만으로 금연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고문입니다. 이번 이메일은 박재갑 교수(서울대학교 병원)가 삼성경제연구소 웹사이트(SERI)에서 강연한 '똑똑하게 금연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패치·껌 등 순수 니코틴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금연
박 교수는 골초의 금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니코틴 대체 요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즉 담배의 유해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한 니코틴을 공급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순수 니코틴 자체는 해롭지 않아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이 대표적인 니코틴 대체제입니다. 요즘에는 치아가 튼튼하지 못해 껌을 못 씹는 사람을 대상으로 빨아 먹는 약(니코틴 로렌즈)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의사 처방전 필요한 약: 부피로피온, 바레니클린
이번에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니코틴 대체제보다 효과가 높은 약을 소개하겠습니다. 항우울제인 부피로피온은 니코틴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약은 흡연 시에 분비되는 도파민의 농도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피로피온 보다 훨씬 효과적인 약은 바레니클린입니다. 이 약은 니코틴 수용체를 직접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합니다. 니코틴 없이 담배를 피는 효과를 내는 약이 바레니클린입니다. 이 약을 먹으면 담배를 펴도 쾌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레니클린이 니코틴 수용체를 결합해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파민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무료 금연 상담사의 도움도 바람직
금연은 이제 국가적인 과제로, 금연 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전국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연락을 하면 금연 상당사가 무료 상담을 해주고, 필요한 경우에 니코틴 대체제와 부피포피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금연 콜센터( 전국 어디서나 1544-9030)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센터 역시 금연 상담사가 무료 전화 상담을 해줍니다. 금연을 결심하면 한 달 동안 상담 전화(7회)와 문자서비스(14회)가 제공됩니다. 이후 1년까지 5회의 격려 전화를 받게 됩니다.

커피와 술 대신 녹차 즐겨라
박 교수는 금연을 나 혼자에 국한 시키지 말라라고 강조합니다. 주위에 금연 결심을 알려, 친구와 가족을 금연 파수꾼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밥을 먹고 담배가 매우 당길 때는 양치질을 하거나 산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와 술 등 담배를 당기게 하는 것은 최대한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식을 피하고 맵고 짠 것 같은 자극성 음식도 가급적 삼가십시오. 금연자가 자주 즐겨야 할 음료는 은은한 맛이 나는 녹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