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건강 |
| '오장육부의 거울'…침ㆍ한약 등 효과 |
옛날 명의들은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이라고 해서 사람의 살결만 보고도 온몸의 건강 상태를 알았다. 즉 피부를 보면 내장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데 피부가 맑고 윤이 나면 내장이 건강한 것이고, 피부가 거칠고 탁하면 내장이 병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결이 고우면 온몸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얼굴이 잘 익은 대추 빛깔처럼 붉고 윤이 나는 사람을 일컬어 흔히 신선 같다고 했다. 한방에서 말하는 피부미용이란 바로 피부를 신선처럼 만들기 위해 내장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즉 한방요법인 침, 뜸, 부항, 좌훈 또는 먹고 바르는 한약재를 응용해 인체의 생리기능을 조절하고 노화과정을 완화시켜줌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상태가 오장육부, 기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서 인체의 일부분인 피부, 머리카락, 이목구비, 손톱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고 본다,
기혈(氣血)은 몸을 구성하고 몸의 생명 활동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을 좋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 각 기관의 생리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 활동을 돕는 미량물질은 모두가 경락을 통해 전신의 모든 부위로 운행되기 때문에 기혈이 막힘 없이 운행되어야 피부가 영양을 받아 윤택하게 된다.
한방에서 12경락을 활용한 침, 뜸, 경락마사지와 한약처방 등으로 증상의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이유도 바로 미용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질환 여드름, 주근깨, 기미, 검버섯 등이 경락이 막히고 어혈이 정체된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은 체질적으로 강한 장부를 갖고 태어나며, 살아가는 동안 내적, 외적요인에 의해 약하게 된 장부가 손상을 받아 질병을 일으키고 건강을 해한다고 본다. 피부 건강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외적용인인 열(熱)과 풍(風)을 들 수 있다.
피부는 외부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열과 풍에 가장 민감함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은 매우 쉽게 독이 되어 혈액에 침투, 혈액을 뜨거워지게 해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따라서 한방 피부관리에서는 무엇보다 열을 내리고 피를 식히고 해독을 해 뭉친 것을 풀어주는 것을 중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