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관리 이렇게
가벼운 운동으로 피부 활력실내공기 촉촉하게 유지를 “어디서부터 잘못 관리했을까” 복합성 피부를 가진 직장인 김미정(28)씨는 최근 거울을 보다 화들짝 놀랐다.
파우더를 바른 코 주위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 화장이 들떴고 눈가 주름도 도드라져보였다.
겨울철 피부는 하루아침에 컨디션이 달라진다.
어제까지 괜찮다가도 오늘 거울을 보면 각질이 생겼고 웃을 때마다 이곳저곳이 당긴다.
겨울철 피부 고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건조함, 각질, 탄력부족이 그것. 왜 겨울만 되면 피부 컨디션에 빨간불이 켜질까.태평양 미용교육팀 정승은 과장은 “차고 건조한 날씨를 견디기 위해 피부에 각질이 더 두껍게 쌓이고 땀과 피지는 줄어 피부 순환이 원활해지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얼마나 외부 환경에 제대로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춥다고 건조한 실내에 웅크리고 있으면 피부 트러블은 심해진다.
몸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기초 손질도 피부 타입별로 챙겨야 효과적이다.
화장할때 파우더 과용은 삼가
▶건성피부=겨울이 가장 부담스런 피부 타입이 바로 건성피부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세안제는 촉촉한 타입의 제품을 사용해 꼭 필요한 피지까지 닦여 나가는 것을 막는다.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얼굴에 잠시 올려두면 좋다.
화장을 할 때 파우더는 수분을 흡수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므로 촉촉한 질감의 파우더 팩트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클렌징 크림보다 오일 적당
▶지성피부=세안과 각질 제거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세안을 너무 자주, 지나치게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진다.
클렌징 크림보다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젤을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피지 분비량이 많지만 겨울엔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묵은 각질이 쉽게 쌓여 모공을 막기 때문에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심해진다.
일주일에 1~2회 홈필링 제품이나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영양성분의 에센스를 듬뿍 발라 관리한다.
T존-U존 부위 따로 관리 필요
▶복합성피부=계절이나 환경에 따라 건성과 지성피부 타입의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T존과 건조한 U존을 따로 관리하는 것. 묵은 각질 제거와 모공 청소를 위한 딥 클렌징은 T존 중심으로, U존 부위는 수분과 영양성분이 담긴 제품을 쓰는 게 좋다.
기초 손질시 화장솜에 스킨을 적셔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뒤 사용하면 T존 부위 모공 수렴을 돕는다.
건조한 U존 부위는 로션-수분에센스-영양크림으로 관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