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지 말자! "란제리도 패션이다"
누구나 따라하고 싶을 걸(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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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엘레강스란 특히 보여지지 않는 모든 곳에 있다.”(Mary Quant)
패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tpo(time·palce·occasion) 패션은 옷입기의 기본이었다.
그러나 최근 패션은 이러한 공식을 파괴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자신만의 개성과 조화가 패션 트렌드의 키워드로 자리잡았으며 속옷이 패션의 한 부분으로 등극한 것.
특히 란제리 패션은 원래 가지고 있는 속옷의 기능 외에 겉옷으로서의 기능을 겸비한 전천후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감춰야 미덕이던 브래지어의 끈에 각종 레이스를 달아 패션의 한 부분으로 연출하는가 하면 겉옷을 돋보이게 하는 기능에 그쳤던 캐미솔 톱을 재킷 아래 입고 나서는 룩 등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란제리에 대한 개념도 변화해 속옷과 겉옷의 조화까지 철저히 고려하는 진정한 패션 리더들이 많아지고 있다.
[란제리의 역사]
여성의 몸에 가장 밀착된 란제리는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을 꾸준히 반영해왔다.
극단적인 미를 대표하는 코르셋에서부터 몸을 보호하는 프로텍터, 패션 액세서리로 등극한 란제리.
란제리의 시발점은 아담과 이브의 몸을 가린 무화과 잎과 요의 형태인 생식기 덮개에서 시작됐으며, 최초의 소재는 동물의 가죽이었다.
16세기에 출현한 코르셋은 17·18세기에는 귀족층의 전유물이었으며 19세기의 코르셋은 척추를 상하게 한다는 의사들의 경고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애용돼 리본과 자수로 한껏 장식한 속옷이 인기를 끌었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모두 노팬티의 역사가 팬티의 역사보다 길다.
프랑스 여성들은 16세기 경부터, 영국의 여성들은 18세기에 들어서야 가랑이 팬티의 기원인 드로우즈를 입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한복에도 팬티는 없었다.
란제리 룩은 1980년대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서 새로운 페미니즘의 유행과 맞물리며 시작됐다.
1988년 마돈나는 장폴 고띠에의 원뿔 모양 브래지어와 거들 차림으로 무대에 나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잊혀졌던 코르셋을 세상에 알리는 선구자가 됐다.
마돈나가 입은 소용돌이 모양의 브라가 달린 코르셋은 상류층에 빠르게 전파됐으며 중세 여성과 달리 섹시하면서도 강인한 현대 여성상을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 코르셋의 놀라운 역사적 반전이었다.
[유러피언 패션 란제리, 플로체가 제안하는 란제리!] .jpg)
좀 더 로맨틱하고 편안하고 우아하고 포근하고 화사하고 세련되게 연출하자!
레이스와 실크 등 란제리의 화려한 소재의 캐미솔을 진재킷 속에 입으면 섹시함이 한껏 강조되며 정장 재킷 속에 상반된 소재의 캐미솔을 조화시키면 오히려 여성미가 부각된다.
[남성 500명에게 물었다~ ‘여자도 모르는 란제리에 대한 남자의 시선’]
1.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떨렸다(44.5%) △아무 느낌 없었다(26.5%) △섹시했다(17%) △신기했다(10%) △기타(2%)
2. 당신을 흥분시키는 란제리는 어떤 스타일?
△레이스 달린 로맨틱 란제리(31.5%) △강렬한 색상의 란제리(레드·블랙)(27%) △평범한 화이트 란제리(22%) △기타(19.5%)
3. 섹스할 때 란제리의 기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섹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아이템이다(49%) △상관없다(42.5%) △본론에 들어가는데 거추장스러운 아이템이다(8.5%)
4. 당신은 여자와 섹스할 때 겉옷과 란제리의 조화를 눈여겨보는가?
△조화에 신경쓰는 여자가 좋다(54.5%) △상관없다(45.5%)
5. 여자가 입는 란제리를 보고 환상이 깨지거나 섹시한 느낌이 확 사라진 란제리 스타일은?
△기타(31%) △너무 낡은 듯한 란제리(23%) △평범한 흰색 팬티(22.5%) △체형에 비해 너무 작은 란제리(16.5%) △아동용 속옷같은 란제리(7%)
<자료제공 : 플로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