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름과 탄력 저하의 원인
피부 노화의 두 가지 원인
피부 노화의 원인은 크게 자연 노화와 일광 노화로 나눌 수 있다. 자연 노화는 우리 몸속의 유전자가 성장과 발달의 과정을 거치면서 피부 탄력과 수분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일광 노화는 피부 노화의 과정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외부적인 원인인 자외선, 공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것. 자연 노화로 피부가 얇아지는 것과 달라 일광노화는 일시적으로 피부를 두껍게 변화시키는데, 이때 탄력섬유가 손상되면서 건조, 주름, 거칠어진 피부, 과색소침착, 모세혈관 확장 등이 생긴다.
이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노화 현상이 일어나므로 유전적으로 노화 속도가 남보다 느리다고 해도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일광 노화는 적절한 관리로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세월의 골짜기, 주름은 왜 생길까?
나이가 듦에 따라 콜라겐 섬유의 노화로 진피층이 흐물흐물해지고, 탄력을 잃은 피부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면서 주름이 생긴다. 습관적으로 찡그리게 되는 이마, 미간, 눈꼬리는 표정 주름이 생기는 부위이며 흡연도 피부 탄력 저하 및 주름 생성의 원인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에 의해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피하의 진피층 내에서 만들어지는 콜라겐, 엘라스틴 같은 섬유질과 히알루론산을 줄어들게 한다. 특히 히알루론산은 섬유질을 지탱하고 수분을 유지시키며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 내에 히알루론산이 부족하면 피부는 탄력을 잃어 원상회복되지 못하고 주름살이 자리를 잡게 된다. |
노화 방지 3단계 예방법
STEP 1 자외선을 차단하라
자외선은 노화와 주름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광차단지수(SPF)가 15~30 정도면 충분한데 적절한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충분한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보통 3~5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하며 바닷가에서나 실외 운동을 할 때에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겨울이라도 햇볕 속에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사계절 내내 차단제품을 꼭 바른다.
STEP 2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 습관을 가진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있는 식사와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비타민 C(푸른 야채), 비타민 A(당근), 비타민 E(로열 젤리)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세포의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인 밤 11시~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들도록 하고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 목과 턱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STEP 3 평소 표정과 시력 관리가 중요하다
자신도 모르게 이마를 찡그린다거나 양 미간을 좁히고 있으면 그 자리에 표정 주름이 생긴다. 의식적으로 밝은 표정을 짓는데, 거울 앞에서 연습한 후 계속 밝은 표정을 떠올리며 하루를 보내면 주름 예방과 함께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시력 관리도 중요한데, 시력이 나쁘면 눈살과 미간을 찌푸리게 되어 주름이 생기기 때문. 정확한 시력 측정을 통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잔주름을 예방하고 눈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주름을 없애는 탱탱 미용법
STEP 1 탄력 회복을 위한 마사지를 한다
반복적으로 피부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처진 피부도 올라갈 수 있다. 처진 피부가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는 것으로, 탄력 있는 피부는 쉽게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특히 턱선과 목, 눈가 피부가 처지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만큼 더욱 신경쓸 것. 퍼밍크림을 손바닥에 덜어 따뜻하게 데운 다음 턱선을 쓸어 올리듯 마사지하면 효과적. 아이크림을 바를 때 역시 눈꼬리를 끌어 올리듯 발라주며 목 전용 크림도 꼭 사용한다. 세안할 때 마지막 헹굼물은 찬물로 하여 얼굴을 때리듯 헹궈내면 피부에 긴장함을 주어 탱탱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STEP 2 촉촉하게 수분을 보충해준다
지성피부보다 건성피부가 노화 속도가 더 빠르므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세안 후에는 수분이 함유된 토너와 로션으로 피부를 정돈한 후 수분에센스나 크림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수분팩이나 마스크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아침 공복 때 먹는 생수 한 잔은 내장을 깨워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부족한 수분이 보충되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으므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STEP 3 기능성 제품을 활용한다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들을 꾸준히 바르는 것도 방법. 피부 진피층의 DNA와 단백질, 세포 크기를 증가시키는 아데노신, 피부 재생력이 뛰어난 레티놀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메디민 A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중 아데노신과 메디민 A는 자외선에 강하지만 레티놀은 자외선을 받으면 색소 침착을 일으키므로 레티놀 화장품은 밤에만 발라야 한다.
무조건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을 어떻게 바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 번 발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매일매일 꼼꼼하고 꾸준하게 제품을 발라야 한다.
 Plus tip
 안티에이징 성분 바로 알기
▲ 레티놀 피부세포를 활성화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해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레티놀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되고 빛에도 쉽게 파괴되므로 밤에만 사용한다. 또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팔 안쪽에 패치 테스트를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콜라겐 조직의 형태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세포와 세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며 보습력이 뛰어난 결합섬유로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주름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 엘라스틴 콜라겐을 지탱하여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노화가 진행되면 엘라스틴 섬유가 딱딱해지고 탄력을 상실하면서 피부 처짐 현상이 일어난다. 엘라스틴은 자외선으로 인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햇볕을 쐬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 메디민 A 레티놀이 공기와 물에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대체 물질. 콜라겐의 합성 촉진 및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의 탄력과 주름을 개선해준다.
▲ 레시틴 콩, 검은깨, 청국장, 달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은 과산화 지방질이 단백질과 결합해 만들어지는데 레시틴은 지방산의 과산화를 막아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 디-컨트렉솔 미네랄과 식물 성분으로 구성된 디-컨트렉솔이 진피 세포의 수축에 작용해 표정에 의해 생기는 세포를 이완시킨다.
▲ 아데노신 피부 진피층의 DNA와 단백질 세포 크기를 증가시킨다. 생체 내에서 합성되며 아데노신은 불안정한 비타민 A와 달리 안정적이기 때문에 자극에 민감하지 않고 낮과 밤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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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윤수정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 제품협찬·아이오페 마몽드 시슬리 한국화장품 더히스토리오브후 프레쉬 이자녹스 랑콤
■ 도움말·이유득 (이지함 피부과 원장)
■ 모델·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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