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 지킴이’ 김정문 회장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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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지킴이’ 김정문 회장 - http://www.kjmshop.com
김정문알로에의 김정문 회장(77)은 팔순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문구처럼 30년 가까이 ‘알로에 전도사’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복귀한 지 1년째다. 업계 1위를 고수하던 회사가 1998년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서면서 부도위기에 몰렸고, 그동안 꼴찌 신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건강은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60조의 세포를 갖고 있는데 100일마다 새 세포로 바뀌지요.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이 암입니다. 60년대에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3%에 불과했지만, 요즘은 26%나 됩니다. 환경오염과 화학물질에 찌든, 잔류 농약이 가득한 식품이 날마다 밥상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가 오염 덩어리인데 어떻게 질병을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자연식을 부르짖어온 그이기에 최근의 웰빙 열풍과 먹거리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급격히 서양화하면서 인스턴트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것이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산성식품을 가까이 하기 때문에 질병을 얻는다”고 단언했다. 육류 위주의 식사에다 기름에 튀긴 식품,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를 입에 달고 살다보니 산성체질이 되고 결국 난치병에 걸린다는 것이다. 화학첨가물이 가득한 가공식품과 농약을 한껏 사용한 온실재배 야채도 몸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회장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온갖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자라면서는 무분별한 식단에 아이의 건강이 내맡겨지고 있다”며 패스트 푸드의 과잉 섭취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가 비를 맞고 일을 하면 온몸이 가려워서 잠을 못잔다고 해요. 나일론을 녹인다는 산성비와 스모그가 원인이지요. 자연을 거역한 ‘잘난’ 인간들이 뼛속 깊이, 마음속 깊이 골병이 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벗삼고 살아야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김회장은 환경오염과 대기오염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바다와 갯벌이 사라지고 자연 생태계가 파괴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악성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것도 자연을 병들게 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자기방어력이 있어야만 우리 몸을 해치는 적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액을 ●(산성도) 7.4 정도의 약알카리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알카리성 식품을 많이 먹고 산성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해요.”
김회장은 일본의 최장수 지방인 오키나와를 예로 들었다. 오키나와는 산호초와 화산도로 이뤄져 있어 주민들이 알카리 미네랄의 대표적 성분인 칼슘이 다량 함유된 식수를 마시고 있다. 또 섬이기 때문에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고 알로에도 즐겨 먹는다.
김회장은 “자연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말했다. 자연식은 특별한 게 아니라 그저 깨끗이 농사지은 현미와 채소를 위주로 소식을 하는 것이다. 화학적인 것을 배제하고 식사에서 부족한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효모, 알로에, 영지버섯, 녹즙 등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 그는 “진리는 어려운 것이 아닌데 현실을 핑계로 많은 사람이 멀리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유기농법(퇴비)으로 재배한 채소류와 생선류를 즐겨 먹고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밥상에 올려놔야 합니다. 생명의 원천이 되는 씨앗류(현미·잡곡·호두 등)도 빼놓지 않아야 하지요.”
팔순이 가까운 나이에도 그가 ‘현역’으로 젊게 사는 비결은 자연식과 하루도 거르지 않는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다.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의 평화와 삶에 정열을 갖는 것도 빠질 수 없다.
〈글 정유미 기자〉 http://www.kjmshop.com / http://www.aloe.co.kr |
김회장은 “매일 수표와 어음을 막아야 하는 피말리는 전쟁을 치렀다”면서 “지난해 말 숨을 돌렸고 올들어 정상을 회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