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마케팅에 활용하기-1
e-Biz마케팅과 전략 2003/12/26 09:30   http://blog.azoomma.com/hongjig/110540
블로그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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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쌍방향성으로 인해, 마케팅의 방향이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기반의 '관계'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개인 사이의 긴밀한 대화, 즉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다. 더구나 그러한 커뮤니케이션 자체도 집단 개념의 기업대 고객이 아닌, 기업의 특정 채널 - 개인화된 채널 - 과 고객 개인과의 1:1 커뮤니케이션 형태를 띠게 되었다. 마케팅의 도구로서 블로그가 효용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기업과 개인의 친근하고 밀접한 소통의 도구, 이것이 바로 기업에서 원하는 블로그의 역할이 아닐까?

이를 위해, 기업의 웹사이트가 갖는 의의를 다시 한번 환기하고 싶다. 기업의 웹사이트는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상품 또는 서비스를 '궁극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도구이자 채널이다. 그렇다면 이를 블로그에 적용하면 마케팅 도구로서의 블로그는 '그러한 기업의 웹사이트를 위한 직간접의 마케팅 도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 도구로서 블로그가 갖는 매력은 무엇일까? 기존의 양상을 통해 볼 때 4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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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블로그는 사이트의 접속 빈도와 체류 시간을 증가시킨다. 즉, 사이트 자체를 활성화시킨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거나, 그 포스트에 달린 코멘트를 확인하거나, 또 그 코멘트를 통해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그리고 오래' 머무르게 된다. 정확히 얘기해서 블로그는 사이트를 기반으로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킨다고 말할 수 있다. 포스트를 통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가고, 코멘트와 기타 커넥티비티 요소들을 통해 서로를 방문하면서 사이트를 '찾고 싶은',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둘째, 블로그는 사이트 이용자에 대한 충성도를 증가시킨다. 블로그에는 자신과 타인의 흔적이 남는다. 포스트와 코멘트, 트랙백, 북마크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요소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용자들과 형성된 '관계'이다. 블로그를 통해 형성된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계속해서 블로깅을 할 수 있는 동기가 유발되고, 또 블로그를 쉽게 옮기지 못 하게 한다. 말 그대로 개인의 'Home' 페이지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사이트에 고객을 묶어 두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환영할 일이다.

셋째, 블로그는 다른 잠재 이용자를 불러 모은다. 블로거에게 블로그는 이메일 주소나, 핸드폰 번호와 같은 '컨택 포인트'가 된다. 그래서 자연스레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한다. 결과적으로 블로그를 홍보하는 것은 그 '블로그가 속해 있는 사이트를 홍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특정 사이트가 외부에 노출된다는 의미에서,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일 커뮤니티를 갖는 것 보다 10명이 운영하는 10개의 개별 블로그를 갖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넷째, 블로그는 운영 주체의 목소리를 가장 빨리 전염시킨다. 블로그에는 코멘트, 트랙백, 구독과 배급 기능이라는 강력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들이 있다. 이는 마치 입소문과 같아서 하나의 블로그에서 화제가 된 내용들은 금새 다른 블로그에 퍼담겨(?)진다. 블로그에서는 개별 블로그가 각각 가상의 커뮤니케이션 바운더리 내부에 허브로 자리잡고 있어서, 이 허브들을 통해 마치 세포분열 형태로 '목소리'가 빠르게 전염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