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결림???
어깨결림은 옛날에는 중년이 지난 갱년기장해의 하나쯤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젊은사람 사이에도 많이 퍼지고 있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국민학교, 중학교 학생도 백명가운데 3～4명은 어깨결림에 걸려 있고, 회사원들은 실로 97%가 어깨 결림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국민 총 어깨결림시대에 접어 들었다.
어깨결림의 해부학
어떤 의미로는 어깨결림은 두발로 보행을 시작한 인간의 숙명이라 할 수 있다.
네발로 걷던 시대에 사용되었던 무거운 두손을 어깨에서 늘어뜨리고 두발로 걷게 되었다.
그런데 손은 무엇인가 들거나 잡게 되고 그러다 보면 손을 움직이는 어깨의 근육은 혹사당하게 된다.
또 가는 목 위에 발달한 무거운 머리를 앉고 그것을 떠받쳐야 한다. 머리에는 오감(五感0을 주재하는 눈이나 귀 등이 붙어있고, 이들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목을 움직인다. 거기에 공중에 뜬듯한 커다란 결갑골(肩甲骨)을 끊임없이 들어올려야 한다.
어깨는 몸의 윗부분에 있어서, 가만 있어도 혈액순환이 악화되고 피가 순환이 잘 안되는 곳이다. 그런데다가 머리를 쓰기 때문에 그것이 한층 더 조장된다.
정신의 긴장 등은 이 부분에 있는 복잡한 경로나 반사를 매개로 하여, 어깨의 근육에 기능적 장해를 준다. 현대 사람들에게 어깨결림이 격증하는 현상에서 미루어 보면 어깨결림은 명백히 하나의 현대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대나 운동부족 등은 어깨결림이 생기게 하는 중대한 요소지만, 그것은 어느 것이나 현대생활의 특색이다. 공해, 정보의 홍수, 인간관계의 복잡화 등으로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짜증을 내고 있다.
짜증이나 긴장은 그대로 어깨결림의 원인이 되고 있고, 또 불면증이라도 있으면 그대로 어깨결림이 조장된다. 전화(電化), 기계화, 교통기관의 발달 등은 생활속에서 몸을 사용하는 일을 적게 하였다.
기초체력은 쇠약해지고 언제나 피곤하고 나른하다. 자세도 좋지 않게 되기 쉽고 이것도 어깨결림의 새 원인이 된다.
이런 상태를 언제나 그대로 방치해 둘 수 없다. 이 어깨결림이 중대한 질환의 한 증상이거나, 또는 이 어깨결림이 시초가 되어 내장장해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피로와 병의 중간
어깨 부분에 응어리가 진 상태를 보통 어깨결림이라고 한다. 피하조직이나 근육, 근육을 싸는 근막(筋膜)등의 혈액순환에 장해가 생기고 울혈을 일으켜 주위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고 일종 독특한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응어리는 몸의 여러 곳에 생기는 것이지만, 어깨 부분에 가장 뚜렷이 나타난다.
★ 응어리가 생기는 원인
① 심한 육체노동으로 피로를 느끼게 된 경우,
② 정신적인 과로로 피로를 느끼게 된 경우,
③ 무슨 병에 걸린 경우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경우는 그때마다 어깨결림을 해소시켜 만성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화되면 후두부(喉頭部)가 걸리고, 머리가 아프고, 눈이 피로하며 불면, 또는 계속 졸음이 오는 것, 구토 등을 일으켜 드디어 본격적인 병이 된다.
세 번째 경우는 원인이 되어 있는 병을 고쳐야 한다.
예를 들면 두통, 귀나 눈, 코, 이의 장해가 원인이 되어 어깨가 결리게 되는 수가 많다. 폐, 심장의 질환도 어깨결림을 일으키기 쉽다.
이 경우는 어깨결림 뿐 아니라 어깨관절의 운동제한이나 고통도 따른다.
위하수라든가 만성위염 등 위장의 병도 일어나기 쉽다.
고혈압이나 감기가 걸리면 온몸이 응어리가 지기 쉽지만 특히 어깨쪽이 심하다.
비타민 결핍에 의한 대사장해, 빈혈이라든가 당뇨병 등의 혈액상태의 이상을 조직호흡을 약화시키고 온몸의 권태감과 함께 어깨도 결려오게 된다.
이밖에 나이를 먹으면 차츰 어깨가 결려오는 것은, 목이나 팔을 떠받치는 조직「근육, 뼈, 인대(靭帶), 추간연골(椎間軟骨)」이 점차 퇴행성 변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되면 여간해서 잘 낫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오직 한가지, 즉 혈액을 깨끗이 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는 것이다.
◆어깨결림의 치료식◆
신경을 너무 쓰거나 운동부족을 모면하려고 노력해도 여간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대인의 숙명이다. 이와 같은 생활상의 악조건이 생리기능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다른 조건을 정비해 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려면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우선 흰쌀, 육식을 억제하고 현미, 채식으로 바꿀 것.
그것도 되도록 소식(少食)을 하도록 할 것.
특히 해초와 마늘을 상용하는 것이 좋다.
해초는 요드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또 마늘은 정장작용(整腸作用)을 하고 비타민 B₁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어깨결림의 해소에는 대단히 유효하다.
★★치료식으로는 건강식품(엽록소, 효소, 씨눈)을 쓴다.
위장이 비교적 튼튼하고 변비에 잘 걸리는 것은 육식과다의 사람에게 많다.
당뇨병을 비롯하여 혈관, 심장병 등 이른바 만성병에 걸리기 쉬운 타입이니까 엽록소를 많이 취해야 한다.
엽록소제제(葉綠素製劑)가 아니라 엽록유기 성분을 모두 포함한 제품이 좋다. 위장의 상태가 좋고 자주 위통이나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사람은 효소를 사용한다.
다만 흰설탕을 써서 만든 효소는 체질에 따라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수가 많다. 빈혈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백미식과 흰설탕을 과다섭취하는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현미 씨눈이나 밀씨눈을 좋아하는 요리에 넣거나 볶은 콩가루에 넣어 많이 취하도록 한다.
또한 어느 경우에나 삼백초(三白草)나 이질풀을 달인 것을 차대신 마시면, 위장이나 간장의 활동이 강화되고, 그만큼 회복이 빨라진다.
◀50세쯤 되어 자주 일어나는 어깨결림의 조치▶
여기서 어깨부분의 이상(異常)현상으로 흔히 일어나는 ‘50세 어깨결림’에 대해 조금 언급하기로 하자.
50세쯤 되면 흔히 발생되는 장해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50세 어깨결림’이란 말이 있을 정도지만, 요즈음은 30대나 40대의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주로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조직(軟部組織)의 변성(變性)에 의해 일어나는 근육통을 가리킨다. ‘50세 어깨결림’에 걸려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상박골, 늑골, 쇄골, 견갑골의 네 뼈의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고통이 느껴지는 것은 그 균형이 무너져 특정 근육에 과중하게 부담이 가고 그것이 이상긴장을 일으켜 경련이 생기기 때문이다. 근본요법은 어깨결림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픈 것이 두려워 손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팔을 올리지 못하는채 관절이 굳어버리기 때문에 적당한 조치가 필요하다.
※※치료의 포인트※※
① 기분을 편안히 풀도록 노력한다.
② 필요한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수면부족은 심신을 쉬 피곤하게 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킨다.
③ 어깨부분을 자주 움직이는 운동을 한다. 혈액의 흐름을 좋게하고 어깨의 결림을 막음과 함께 폐용성(廢用性)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적당히 몸을 쓰면 내장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고 대사는 촉진되고 근육에 응어리가 지지 않게 한다.
④ 자세를 바르게 한다. 체위가 자연스럽지 않으면 몸이 쉬 피곤해지고 내장도 제대로 활동못하게 되어 반사적으로 어깨결림이 일어나기 쉽다.
⑤ 현미, 채식으로 식사습관을 바꾼다. 이것이 근치를 결정한다.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채소, 해초, 소어패류(小魚貝類)를 부식으로 먹는다. 거기에 체질에 맞는 건강식품과 약초차를 추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약효식품과 자연요법★
〔무〕강판에 간 것을 헝겊으로 싸서 어깨에 붙인다.
〔생강〕갈은 즙을 뜨겁게 끓여 거즈에 싸서 어깨에 붙인다.
또는 갈은 즙과 밀가루를 개어 헝겊에 펴서 어깨에 붙인다.
〔수선(水仙)〕구근(球根)을 갈아 밀가루와 개어 어깨에 붙인다.
〔질경이〕잎을 찧어 소금을 넣고 어깨에 붙인다.
〔털머위〕잎을 불에 쬐어 부드럽게 한 뒤 어깨에 바른다.
〔솔잎〕달여서 마신다.
〔삼대건강식품〕어깨결림을 조기에 완치하려면 씨눈, 엽록소,
효소를 보급하여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씨눈은 혈액의 상태를 정상화시키고, 엽록소는 독소를 중화(中和), 해독시키며, 효소는 장기능을 정돈시켜 생리기능 전체를 건전하게 한다.
〔삼백초(三白草)〕달여서 차 대신 마신다.
〔현미식의 부식〕마늘, 녹미채, 다시마, 건매실, 칡가루, 파(생식)을 적극적으로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