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생활습관부터 바꿔라
아… 어떡해요?
토끼 같은 내 아이가.
피가 나도록 긁고 있어요
아토피는 한의학에선 태열이라고 불리는 피부질환으로 피부건조. 가려움이 주증상. 두드러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동반하고 가족적인 경향이 있다.
옛날에는 ''태열은 땅을 밟으면 낫는다''고 했다. 돐이 지날 무렵이면 자연스레 낫는 영아습진 정도였던 것. 요즘에는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스트레스 상황이 많아지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연령층도 청소년이나 성인에까지 이르고 있다.
아토피를 막기 위해선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이유식은 천천히 하고(8~10개월), 우유 육류 계란(흰자가 노른자보다 더 알레르기 작용을 한다)은 돌이 지나 서서히 준다. 모유가 좋다.
▲편식하지 말고, 고단백식은 과잉영양을 초래하므로 피하고, 카스텔라 피자 등 가공식품은 방부제 등이 들어 있으므로 좋지 않다.
▲지나친 음식 제한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고, 아이가 분노를 폭발하게 되면 더욱 긁게 되므로 증상이 악화된다.
▲임신 후반기에 계란 우유 콩의 섭취를 줄이고 임신 중 습한 음식, 술, 매운 음식 등을 과식하면 아이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호르몬제의 사용은 피부상태를 점점 악화시키므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베이비로션은 괜찮으나 오일은 절대 금물. 화학세제의 사용을 피하고 잘 헹구어야 하며 세탁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입히는 것이 좋다.
▲순면옷이 좋고, 금속 액세서리는 피부를 자극하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환기는 유리창보다 창호지문이좋고 아버지는 절대 금연해야 한다. 녹즙이 태열에 좋다.
가정요법을 해도 악화되면 병원을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튼튼한 체질로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이다.
일간스포츠 : 전경우 기자 11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