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목감기에다가 머리도 어질어질 아프고 물론 밥 맛도 없지요~
삭신이 쑤시는 날들이라 어제는 명절 선물 사러 갔다가 버스를 잘못 타서 헤매고...
요즘 컨디션 정말 최악이지요~
어제 몸이 너무 아프고 쑤셔서 남편이 명절 앞이라 그런지 미팅 건이 있다고해서
대뜸 저녁 먹고 오냐니까 그냥 만나서 술만 한 잔 한다는 걸 극구 제가 저녁하기
싫어서^^ 먹고 오라고 했더니 저녁 먹고서 과히 늦지 않게 열시 쯤 왔더라구요~
벌써 5일째 접어든 새 식구 '쭈글이' 개털 땜에 몬살겠다며 제가 막 갖다주라며
악악댔더니 청소기 좋은 걸로 하나 사면 안 될까 하면서 회유(^^) 작전을 쓰길래
목숨 걸고 강아지타령인 아이들을 봐서라도 한 발 물러서기로 했습니다.
청소기는 명절 쇠고 와서 주문하려고 지금 어떤 게 가장 좋을까 서핑 중이랍니다^^
어쨋든 '쭈글이'덕에 성능 좋은 청소기 하나 장만하게 됐으니 또한 행운이 아니겠어요?^^
근데 요즘 몸이 계속 안좋았지요~그래서 전번엔 위내시경까지 해봤다니까요~ 시엄니도
마취하면 해롭다고 하구 남편이 마취해서 내시경하면 안 깨어날 수도 있다며 겁을 줘서
내가 사금파리로 후비는 고통보다 더하다는 '산고'까지 당당히 치러낸 몸인데 까짓
5분 남짓도 안 되는 시간을 못 견딜까 큰소리 뻥뻥 치면서 마취 않고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띠옹....저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긴 줄이 속으로 꾸역꾸역 들어오는데 그 말 못할 이물감과 불편함은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였지요~
그래도 검사 결과가 좋아서 그나마 내시경을 하면서 아픔으로 흘린 눈물을 한결
여유만만하게 닦아낼 수 있었답니다^^
전 계속되는 몸의 이상 징후에 정말 큰병이라도 든 줄 알았거던요^^
그후론 정말 꾀병처럼 한 며칠 괜찮더니 이번에 무서운 감기가 명절 앞두고 고문을
하고 있답니다.진짜 명절 되기전까진 얼추 나아야 될 텐데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지금도 숨이 막히고 차지만 아프다고 누웠으면 더 아플까봐 억지로 일어나서
기운을 차릴려고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큰병없이 지낼 수 있는 건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어요?
늘 감사와 기쁨을 주문처럼 외우며 지내니 그래도 마음만은 한결 편안합니다^^
어제도 포튠과의 데이트에 푹 빠져서 남편은 잠이 들고 전 행운의 여신 노릇을
다해준 후에야 하루를 접었지만 그래도 보람찬 마무리를 했다 싶어서 가슴 뿌듯하기만
했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포튠과의 데이트에 푹 빠져서 황홀했을 울신랑의 달라진 얼굴 상태를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저녁 무렵엔 몸이 한결 나아 있을 겁니다~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