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기본 주제방 2004/09/18 16:30   http://blog.azoomma.com/hmimi68/159997

오늘 블러그 쭉 둘러봤더니 많은 님들에게  정말 행운의 여신이 화답이라도

보내 주는 듯이 꿈 같은 행운들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축하~축하

드려요~

저희는 제가 행운의 여신  함량  미달인지... 당체 우짠 일인지 희한하게도  궂은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으니 아무래도 제  공덕(^^)의 소치가 아닐까 싶어서 오늘은

마음 다해서 이른 아침~ 고요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도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는 지  작은 아이가  줄창

누른 코가 흐르고  가래가 끓어서 쏟아지는 비 속을 뚫고서 병원에 가는 일도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었답니다.처음엔 하도 빗발이 굵어서  아이들을 맡기고 갈까?

그래도 직접 의사 선생님께 보이는게 나을 텐데...여러 생각을 하다가  보니 다행이

빗발이 약해지면서  우산을 받쳐 들고  병원에 갈 수가 있었답니다.일단 감사^^

콜택시를 부르려다가   더 나가는 웃돈이 아까버서 우산을  쓰고  집앞에 나가니 다행이

택시 한 대가  착 우리들 앞에 서더라구요^^ 행운의 여신께 일차 감사^^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서다가  그만 발을 접지르는 바람에

하마트면 저 오늘  영화에서처럼  '데굴데굴떽데굴' 전신에 물감(^^) 들일뻔 했는데...

휴 그래도 조상이 돌본 덕인지  아마도 행운의 여신이 끝까지 붙들어주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십년감수한 가슴을 쓸어 내리며 또 감사를 드렸답니다.

그리고 나오다가 작은 아이가 빌딩을 나옴과 동시에 누가 발을 건 것도 아닌데

빗물이 고인 바닥에 '철퍼덕'자빠지고 말았는데  그 바람에 구정물이 아이 얼굴이며

옷을 젖시긴했지만 오늘 날씨가 찬 것같아서 윗옷을 입히고 조끼를 걸쳐 입혔더니

그 덕분에 다행이 속옷까지 젖지 않아 바로 화장실로 가서 씻고 젖은 조끼를 벗기니

집 까지 젖은 옷때문에 걱정을 줄여 줘서 또 고마웠지요^^

저녁 찬거리를 사려고 잠깐 마트에 들려서 시장을 보고 짐이 제법 무거워서  다른 때

같으면 버스를 탔겠지만 오늘은  애들도 있고해서 택시승강장에 대기 중인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약속이라도 한 듯이 남편이 일을 마치고 들어서는 거예요^^

오늘은 주말인데다  그 동안 외식 안 해본 지가 언제인가 싶은 생각에 속에선 

'여봉! 오늘 우리 날씨도 꿀꿀한데 외식할까' 찔러 보고 싶었지만 요즘 불황 가운데

수금이 안돼서 쩔쩔 매는 신랑 사정을 뻔히 알면서 그런 소리를 속 편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꿀꺽 삼키고 있는데  울신랑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우리 외식한 지 오래됐지.오늘 순대국이나 한 그릇 묵자"하네요^^야호!!!

이것 또한  행운의 여신이 보내준 선물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 오늘 저녁은 쉰답니다^^

축하해주세용^^

오늘 저녁은 밥상 차리는 아줌마에서 밥상 받아서 먹는 팔자 늘어진 아줌마랍니다^^

여러분 모두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운수대통하시는 멋진  시간들 되시길

바라고 또 바래요^^

어쨋거나 행운의 여신의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 저 이렇게 아무탈없이 앉아서

이런 글도 적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기쁨'감사'가  지구별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암호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이주문을 잊지 않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자구요^^

그런 당신을 행운의 여신은 늘 지켜줄겁니다.

물론 오늘 3500원 짜리 순대국 먹고 와서  저녁엔 우아하게 '포튠'과 함께

사랑하는 내 낭군님을 위한  예쁘지는 이벤트가 남아 있답니다.^^

남은 날들도 충실한  '포튠 여신'이 되자고 다짐하며 이만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