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계시죠?^^
기본 주제방 2004/09/11 16:03   http://blog.azoomma.com/hmimi68/158846

왠 비가 이렇게 온다요?^^

아까 뉴스 봤더니 광주 지방쪽엔 호우경보까징 내렸데요~

별일 없어야 될 텐데  왠 가을비가 이렇게 많기도할까요?

그 동안 잘들 계셨지요?

전 8월말부터 해서 처음엔 감기다 싶더니 그 다음날은 체증으로 앓으며 한 4일 줄창

아프고났더니 도무지 밥맛을 잃어가지고  한 보름 넘도록  혹여 무슨 병인가 헤매고

다녔답니다.정말 잘 먹는 다는 게 얼마나 큰 감사의 요건인지를  이번에 앓으면서야

새삼 깨달았다니까요^^

어제부터 조금씩 입맛이 돌면서 이젠 좀 살만해졌어요~

마침 '포튠 행운의 여신'까징 됐는데  그이후부터 시름시름 앓아가지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 지 말로는 다 못해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한 번도 안 했던 위내시경까징 했다니까요~

한 보름이 되도록   명치께가 답답하고 아랫배도 묵직하고 아파가지고  진짜로

나쁜 병이라도 든 줄 알았답니다^^ 근데 내시경검사를 했더니 별 것은 없고

그냥 염증이 좀 있을 뿐이라는데...왜 그렇게 가슴을 뭔가가 쥐고 있는 것처럼

답답했는지 당체 모르겠다니까요^^

제가 아프다는 소식이 친정 식구부터 해서 일파만파로 퍼져가지고  종내는 시엄니까징

아셔가지고  이래저래 폐를 끼친 것이 죄송할 따름이었지요.

위내시경을 하러 가는 날 시엄니께서 아침 일찍이 전활 하셔서 어서 해볼걸 나쁜 병이면

어쩌냐며 걱정을 끼쳤던 일이 별 일 아닌 것이 된 이 마당에 좋으면서도  심려를 드린 게

죄송스러버서 병원 갔다 와서 전활 드렸더니 엄니께서 뭔 소리냐면서 아픈 것은  자고로

자랑하라고 안 했다시며 이렇게 사는 게 부모*자식이 사는 법이여~

하시는데 코끝이 찡해질 만큼 시엄니께 감동을 먹고말았답니다^^

사실 친정 엄니를 비롯해서  언니들도 이번에 빗발치도록 전활 해서 함께 걱정을

했지만  우리 식구라 그런지 별로 신경이 덜 가는데 시엄니께서 염려하시는 걸

보는 일은 아프면서도 사실은 부담스럽기만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과민 증세 같으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도무지 입맛이 살아 나지 않아서  며칠 전엔  피검사까징 하고 왔는데 어제 집앞에서

울신랑이 썩은 홍어회랑  동동주에 한 잔 한다는  첩보를 받고서(^^)아이들 대동하고

그곳까징 찾아 갔더니 대작하는 분이 어려운 분이면 그냥 갈려고 했더니 평소

친오빠마냥 따르는  일하는 형님분과 있어서  그냥 퍼질러 앉는 바람에  생각지도

못하게 어제 저녁은 외식을 했답니다.근데요 그곳 간판명이'오 탁주'라는 곳인데

전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는 된장찌개는 처음 먹어봤을 정도로 맛이 끝내주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가까운 곳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의 맛집이 있는 줄

몰랐다니까요^^어제 우연찮게 발걸음한 된장찌개맛에 푹 빠져서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났는 지 오늘 아침부터는 밥도 꽤 먹고 있으니까요^^

정말 잘 먹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감사한 것인지  이번에 앓으면서   징하게

터득했다니까요^^

열분도 어린 아이들 키우다보면 내 건강엔 무심해지기 쉬운 법인데  저처럼  병명 없는

병에 고생하지 않도록  미리부터  몸 건강!마음 건강 잘 챙기셔서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참 어제 이번주에 못해 줬던 마스크팩을  술 한 잔 거나하게 걸친 신랑이 해달라고

자청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깜박할 뻔 했는데  늦은 밤 '찐하게' 마스크팩 해주고

신랑 따라 못 마시는 동동주 한 잔 마셨더니 알딸딸해가지고  눈은 감겼지만

사랑하는 내 남자를 위해서^^ 정성 들여 행운의 여신 노릇을 잘 완수한 후에

잠자리에 들수 있었답니다^^

그 날까지 항상  처음 마음으로 '내 남자의 행운의 여신 노릇'을 다하자 고 결심하면서

말입니다^^

비 오는 하루! 모두들 잘 보내시고요~ 늘 건강하시고 많이 사랑하시고  행운 가득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