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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스크팩을 입수하고서 '매직'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울신랑 너무 바이어랑
한 잔 걸친다고 너무 늦잖아여^^ 그래서 저도 그만 기다리다가 골아 떨어지는통에
우리 신랑 오늘밤 마술에 걸리게 해주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 갔지 뭐예요^^
그래서 하루 늦은 오늘 저녁 드뎌 울신랑도 나도 정신 말똘말똥 깨어 있을 때
저녁 다 먹고 디저트까지 다 잡수시고서^^ 드뎌 '매직 시술'을 시작했답니다.
울신랑 괜시리 좋으면서^^ 말로만 이러데요~"그 뭐꼬~그걸 왜 샀노?"이러면서도
방에 가서 베개에 누우라는 제 말을 꼬박꼬박 어찌나 어린 아이처럼 잘 듣던지요^^
말로는 그걸 왜 샀노?이렇게 말 잘 들어도 되는 겁니까?^^ 여러분!
제가 전번부터 당신의 거친 피부결을 비롯해서 너무 커다란 모공 구멍,눈 밑에
어느새 자글자글한 잔주름까징 이참에 탄력과 윤기로 새롭게 소생시켜 놓?노라고
호언장담을 하면서 오늘 매직 첫 시술 작업은 무사히 별 탈 없이 아주 잘 끝났습니다.
전번에 남성피부관리정보방에 들어가봤더니 어느 고마운 님께서 마스크팩이 아무리
좋기로서니 시간이 지나치게 오버하면 되레 마이너스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해서
딱 시간 엄수 해서 15 분 만에 마스크팩을 떼어내서보니 아직도 촉촉한 팩을 기냥
버린다는 것은 어쩐지 아까버서리 아까 뜯었던 봉투에 잘 보관해뒀다가 다시 한번더
재활용를 해볼까 싶어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혹 다시 재활용하는 것이 내 남자의
피부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같은데 혹 그런 정보를 입수하신 분! 꼭 꼬리글이나 정보를 좀 주셨음 주셨음합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첫째날 포튠 마스크팩을 떼어낸 후 살펴 보니 그냥 스킨 로숀만 바를 땐 몰랐는데
남편의 피부결이 너무나 촉촉하고 눈.코.입,이마까징~ 얼굴 전체가 반질반질 빛나는게
참 이쁘네요^^ 이번에 마스크팩으로 매직 시술이 다 끝나고 나면 저도 매년 결혼식을
다시 치러는 이벤트부부처럼 그렇게 저도 남편이랑 그날 아름다운 순백의 신부였던
그날처럼 결혼식이벤트를 치러볼까 싶은 계획을 세우며 벼르고 있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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