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뭐 하룻밤 자고 오는 거지만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사실 저희는 자영업을 하다 보니 회사에 몸 담고 계신 분들처럼 한 일주일씩
그렇게 휴가를 떠나는 것은 언감생심이거던요~
결혼8년차 들지만 지금껏 뭐 여름이라 해서 피서를 떠난 기억은 없습니다.
그냥 서운하다며 당일치기로 하루 훌쩍 갔다 올 때도 많았고 그리고 작년엔
휴가갈 형편이 안 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울신랑 갑자기 쳐들어오더니
동해 갈까? 하고 물어서 이 사람이 밥 잘 먹고 무슨 흰소리했는데..그러더니 막
아이들을 차에 올라타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장난이거니 해서 비록 하루 코스가
될 지라도 어딜 갈 때마다 챙기게 되는 카메라,튜브,아이들 수영복 등 몇 가지 챙기기나
했을 텐데 전 그냥 한 바퀴 돌고 오려나 했는데...정말로 동해 바다로 떠나는 고속도로에
서 있는 걸 발견하고서 뜨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은 얼떨결에 동해 바다 까지 도착하긴 했는데 역시나 준비 없이
떠났으니 바가지 상혼에 씁쓸한 기억을 안고 돌아왔지만 그래도 늘 변함없는
청정 바다를 잠깐이지만 보고 올 수 있어서 어찌나 좋던지요~ 황홀하던지요^^
그에 반해 이번 여름 휴가는 난생 처음 밤을 새우고 오는 것이라서 막 가슴이
뛰기도 하고 여튼 콩닥거림이 많습니다.
남편이 몸 담고 있는 계모임회원가족끼리 처음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
어제는 남편이 총무를 맡고 있어서 시장을 보러 갔는데 20여명이 넘는 대식구이다보니
물론 사먹기도 하겠지만 직접 밥을 해먹을 준비도 해가야 했기에 사야할 품목이
어찌나 많은지 어제 시장을 다 못 보고 오늘 일마치고 다시 마트로 달려 가야 할
판이지요~
어쨋든 이런 게 사는 재미 아닐까 하면서요^^
참 장소는 '용추 계곡'이랍니다~~~~~~~~~
그리고 어제 휴가 때 개인이 준비물을 챙겨 오긴 하지만 저처럼 잘 깜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수건이랑 치약,칫솔 등도 준비했습니다.요즘 바캉스 세트라고 해서 팔던데
제 눈엔 바캉스 세트가 안 보여서 그냥 일반 치약,칫솔을 샀습니다.물론 '닥터세닥'이지요
사실 이런 행사에 참여하면서 왠지 모를 일체감을 갖게 됐다고 할까요?
어딜 가더라도 이젠 '닥터세닥'과 관련된 박스 하나를 보더라도 예사로 보이지 않고
친근감이 드니까요~뭐 이런 식이지요^^'내가 좋아하는 칫솔이지~치약이지 해서요'
그래서 이젠 치약,칫솔을 사야할 때는 망설임없이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닥터세닥'에
빠진 후에 생긴 즐거운 습관이랍니다^^히히
이번에 깜박하고 세면도구 안 챙겨온 사람들에게 톡톡히 '닥터세닥'자랑을 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같아서 벌써부터 가슴이 또 콩당콩당이네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더욱 우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닥터세닥'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주셨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