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은 비 오는 날은 뭐하세용?
울신랑은 비 오면 일을 못해요~십중팔구...
그래서 어제도 하루죙일 집안에서 뒹굴었는데 정말 시다바리 노릇 그렇데요^^
아침엔 아들 유치원 보내느랴 부랴부랴 정신 없는 아침~
근데 자기 잔소리 없어도 늘 잘하건만 자꾸 옆에서 했던 소리 또 하고 또 하고..
으이구 징그러운 잔소리쟁이~
"시간 됐다" "밥 멕였나" "신발 신고 나가서 기다리라" "단 1분씩이라도 늦어지면
그게 얼만지 아나"....끝없는 잔소리를 쏟아내던 울신랑 덕분에 완벽하게
임무 완성해서 아이들 보내 놓고~
우리는 늘 그렇듯이 아침엔 누룽지 눌려서 죽 한 그릇 멕이고
글구 비 오는 날 낭만의 차 '커피' 한 잔~
글구 갑자기 울신랑 농염한 눈빛으로 날 바라본다싶더니~~~
"자자" 이러데요~
그래서 제가 "자요"
했더니 이사람 말귀를 못 알아 듣냐는 얼굴이 돼가지고~
"같이 자자"
이러네요^^
그래서 그 순간 뭔 소리인지 속뜻을 알게된 나~
어떡케했게요?^^
그후는 차마 부끄러워서~~ 그냥 상상에 맡겨요^^
근데 저 지금 목감기에다가 혓바늘까징..몸살 났어요~
비가 와도 후덥지근한 날씨라 좀 옷을 얇게 입고 잤더니 그런건지..
아님 어제 비 와서 공 치는 날 기쁨조 노릇을 너무 했나^^
어쨋든 운수 좋은 날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