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럴 수가^^
기본 주제방 2004/06/28 12:24   http://blog.azoomma.com/hmimi68/140075

안녕하세요?

장마 온다고 했나요?

날씨가 왜 이래요? 이런 날 보고  사흘 굶은 시엄니상이라 하나요^^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엔 안 어울리는  말이긴 하지만요^^

휴일들 잘 보내셨어요?

저도  뭐 덕분에 자알  보냈어요^^

며칠 전  큰아이 땜시  충격 받았다고 할까요?^^ 아이들은  생양념 불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햄스빌 베이컨'도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좋아하는 메뉴인데

마침 사다 놓은  햄스빌이 다 동이 나서 꼴랑  남은  것이라고는   베이컨  몇 쪽 밖에

것도 아침에 점심 때 먹다 남은 것 밖에  근데  요녀석  저녁  때  지가 먹을  반찬이

별로  없기로서니  이럴 수가 있나요???

원래 베이컨은  기름기가  많은 편이지잖아요? 제가 식은 베이컨을 렌지에 데워서

줬더니 동생이랑  사이 좋게  나누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금방  베이컨 접시는

동이 났고  그러자   큰 녀석이  갑자기   접시에   묻어 있는    베이컨 기름을  혀를

핥기 시작하는거예요~ 잉잉잉-기름은 아무리 그래도   몸에는 안 좋을 낀데...

고양이처럼  접시를 핥는   아이를 본  울신랑! 벌컥  화를  내면서  "지금 뭐하노?"

옥타브를 높이니  그제사  꼬리 내리며  큰 녀석 하는  부끄럽게  하는 말

"베이컨이 너무  맛있었서..." 하며 꽁지를 내리는 겁니다~

세상에  아무리  맛있기로서니   느끼할텐데  기름끼까지  핥는  아이를 보며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우리  아이가  햄스빌에  중독이 돼 가는 건 아닐까 해서요^^

그날  지형이  그러는 걸  보더니  작은  아이까지  형을  따라하겠다며  설치는 통에

저만   그날   남편한테  욕 먹었지뭐예요^^

애들 반찬을 좀  신경 써주지  뭐 했냐고요???

이젠    햄스빌을  아껴 먹기 위해서라도    원재료와 더불어   부재료를 총동원해서

가능한  양을  불려서   질적인 햄스빌과  양적인 부재료를  잔뜩   섞어서  요리를

불려서  내놓던지 해야겠어요^^

참  햄스빌이   요녀석들  입맛을  사로잡긴  잡았나봐요^^

우찌됐든  햄스빌과 더불어  요즘   저희집  식탁엔  바야흐로   풍년이 들고 있답니다~

아무리 그래도  베이컨  기름까지  핥다니...이건 좀  심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