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잘하면 갈등과 불화가 해결되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부부싸움을 해야 하는 것인가,말아야 하는 것인가? 가정사역자들은 부부싸움은 하되 잘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이 있다.
공정한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능력없는 남자’‘이혼하지’‘집에서 놀면서 그것도 못해’‘아무래도 우린 잘못 결혼한것 같아’‘돈돈돈…그놈의 돈 때문에’‘당신 집안은 왜 그모양이야’‘집에만 있는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등의 말은 하지 않는다. 이런 말은 부정적인 감정의 증폭제가 돼 상대에게 치유하기 힘든 좌절감을 맛보게 한다.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엡 4:26)고 말하고 있으며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 15:1)고 말씀하며 남의 인격에 상처를 주는 것은 죄라고 지적하고 있다.
먼저 시간 제한을 두고 자녀들이 없는 곳을 택해야 한다. 부모의 불화는 자녀의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배우자의 성격적 신체적 결함이나 과거의 실수 혹은 믿고 털어놓았던 개인적인 약점을 공격해선 안된다. 문제를 공격해야지 사람을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욕설은 물론 남과 비교하는 것도 금물이다. 그리고 다음에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생각하지 말고 배우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어떻게’라고 말하는 대신 ‘내가 어떻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함을 치지 말고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당신은 늘…’‘당신은 한번이라도…’란 단어는 쓰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방어만 하지 말고 나의 잘못인지도 모른다는 태도를 갖는다. 아울러 화를 내고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고 문제에 대해 반드시 결론을 이끌어 내야 한다.
부부싸움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용서다. 솔직한 대화를 통해 분노를 해소하면 부부는 더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시간은 상처의 치료제가 못 되며 용서만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해 너희가 한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자가 되라”(골 3:15)는 성경 말씀대로 남편과 아내는 누가 승리하느냐에 집착하지 말고 동등한 위치에서 주님이 주신 최상의 해결책을 함께 좇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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