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살아가는 이야기 2013/07/31 13:52   http://blog.azoomma.com/hemang03/286975
 
 
제일 많이 피서가는 7월말과 8월초를 피해 27일,
2박3일 코스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요눔의 영감탱이 나하고 사소한 너무나도 사소한 일로 삐지더니 급기야는
딸램한테 아빠 피곤해서 못가겠다며 둘이서 다녀오란다.
그 사소한 일이 뭔일인지 뻔히 아는 딸램도 기가막힌지 그 말에 더이상 아무말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사실 딸은 1박2일로 다녀오려 했는데 아빠가 토욜 근무가 걸리고 일욜과 월욜에
쉬게되는 바람에 아빠를 위해서 일부러 월욜 휴가까지 낸거였다.
우리가 하루 먼저가고 아빠는 담날 양양에 도착하면 데리러 가기로 이야기가
다 되어있는 상황에 저런식으로 나오니 딸도 화가 날만도 하다.
그래서 우리 계획도 바뀌었다.
가서 암껏도 안해먹고 다 사먹기로~
그래도 밥 한끼는 해먹어야지 어떻게 다 사먹겠어.
그래서 최소한의 것만 챙겼다.
(쌀, 김치, 김, 오이지, 와인, 너구리2봉, 짜파게티2봉, 스라이스햄, 비스캣, 과일)
간단하게 읽을수 있는 책도 한 권 넣었다.
완전 힐링하러 가는 마음으로 우린 떠났다.
남편과 함께하지 않은 여행을 만끽하며
드디어 쏠비치 도착~
바닷가로 아쿠아랜드로 사우나로 맛집도 찾아다니며 우린 맘껏 즐겼다.
저녁엔 모처럼 책읽는 여유도 부려 보았다.
책을 읽다 웃음이 쿡 나오는 글이 있었다.
부부,
드디어 싸움 시작, 비난을 퍼부어 대느라 아우성을 친다.
모두 네 탓이다.
그들에게 대화란 '대하기만 하면 화가 나는 것'이다.
부부는 일생을 통하여 서로를 바라보며 산다.
서로의 좋은 점, 부족한 점을 다 알면서 그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
혼인 생활은 그리 단순하지도, 쉬운 일도 아니다. 
다른 사람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말이나 행동이 부부이기 때문에 속상하고 화나고
상처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부.............
어째 챙겨 온다는 책이 이런책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