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청바지 엉덩이에 껌을 붙여 들어왔다.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버스가 오길래 일어서는 순간 뭔가 엉덩이를 잡아다니는 느낌ㅋㅋ 어제, 남편이 출근하면서 청바지에 붙은 껌을 떼어 놓으라하며 얼음으로 하면 떼어 질거라했다. 경험 해본건데 얼음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껌이 온전히 통째로 붙었을 경우에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껌이 뭉개져 버렸을 경우는 깔끔하게 떼는게 쉽지가 않다. 여튼, 남편이 출근하고 청소며 빨래, 집안일을 마치고 곧바로 컴앞으로~ 컴을 켜는 순간부터 이제 껌을 떼어야 한다는 생각은 내 머리속에서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멀~리 아주 멀~~리. 오늘아침, 남편은 청바지를 입고 벨트를 채우며 "껌 뗐지?" "?????" 남편이 채우던벨트를 신경질 적으로 풀며 "도데체 뭐하는거니?" 남편은 출근을 했다. 냉동실에서 얼음을꺼내 껌떼기 작업에 들어갔다. 껌위에 얼음을 대보고, 바지 안쪽도 얼음을 대어봤지만 껌은 떨어질 채도 않는다. 일단 딱딱해진 껌을 손톱으로 긁어냈다. 손에 묻은 껌은 체온으로인해 손이 끈적인다. 언젠가 TV 퀴즈 프로에서 껌떼어내는 방법이 나왔는데 얼음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었던듯 한데 생각이 가물가물 거린다. 물파스 였던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열이난다. 아니, 그럴수도있지 자기는 깜빡깜빡 안하고사남? 애시당초 껌을 안 묻혀 왔으면 이럴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다 생각을 바꿔본다. 만약 딸램이 그랬다면 남편대신 딸램이 그랬어도 이렇게 화가 났을까? 남편이기 때문에 화가 났겠지?ㅎㅎ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지만 물파스를 바르고 칫솔로 살살 문지르니 껌이 녹아 밀려난다. 파스 냄새가나니 껌 떼낸 자리만 지리잡아 햇볕에 말린후 옷걸이에 걸어 놓았다. 입던지 말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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