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우니 청소도 하기싫고, 암튼 꼼지락 거리기가 싫어 늦게까지 뒹굴거리다
12시가 넘어 세탁기 돌려 놓고 목욕을갔다.
사우나에 들어 갔더니 숨이 확 막힐 정도로 뜨겁다.
아줌마들은 모두들 타올로 얼글을 싸매고 앉아들 있다.
온도계를 쳐다보니 바늘이 102도를 가리키고 있다.
날이 추워 온도를 확 올려놓았나 보다.
그냥 나오고 싶었지만 바로 나올려니 창피 하기도하고 해서 몸을 바짝 오그리고 앉았다.
온몸이 뜨거운 열기로 따끔 따끔 거린다.
그래도 참고 있었다.
가지고 들어간 냉수에 수건을 적셔 얼굴을 감쌌다.
누군가 나가겠지....
한 두 어 사람 나가면 나도 슬그머니 나가야지....
그런데 아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너무 참기가 힘들다.
아..독종들~
더 참다가는 살이 익어 버릴것 같아 후다닥 나왔다.
오죽하면 지옥은 지금 수리중이란 말이 나왔을까.
한국 아줌마들 웬만한 뜨거움에 단련되어 지옥불도 견뎌낼 수 있어서 '지옥은 수리중' 이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