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10 12:11   http://blog.azoomma.com/hemang03/284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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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요즘은 매일 큰빨래 하느라 바쁘네요.
햇볕 좋을때 요에 깔고 자는 삼베랑 베갯잇 풀먹이고, 꾹꾹밟아 너느라 옥상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네요.
오늘 약타러 서울 병원에 가는길 이라구요.
시간이 되면 얼굴이라도 한번보게 병원 쪽으로 올수 있을려나 하고 전화 하신것 같은데...
아무래도 풀먹인 것들 손질할려면 외출은 안될것같아  진료 마치고 저희 집으로 오시라고 했어요.
진료 마치고 집에오신 엄마는 풀먹이것들 손질하는거 보고는
" 노인네랑 살아서 아직도 이렇게 하며 사네~" 하며 웃으시네요.
" 응~습관이돼서ㅎㅎ 깔깔하고 얼마나 좋은데."
아주 맛있게 잘하는 들깨칼국수 집에 모시고가서 점심 사드리고 
주무시고 가시랬더니 그냥 바로 가시겠다며 부리나케 가시네요.
전철타러 내려가시는 엄마한테
" 엄마~일요일에 갈께요~~~~"
" 그래~이서방이랑 같이와~~~"
모셔다 드리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구름이 잔뜩낀 하늘을 쳐다보니
옥상에 널려있는 빨래 생각에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