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무슨 마음에 장을 그렇게 봐왔는지 오후내내 밤 늦게까지 정신없이 바빴다.
처음엔 콩나물 밥이나 해먹을 생각이었다.
콩나물을 사고나니 함께 비벼먹을 달래장을 만들기위해 달래.
그러고 바로 오면 좋을걸 꽃게, 쪽파, 대파, 무우, 순두부도 사왔다.
꽃게가 너무 싱싱해보여 꽃게장 담을 욕심,
우선 커다란 냄비에 간장, 물, 대파뿌리, 양파, 배,생강, 마늘을넣고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꽃게는 씻어서 솥쿠리에 건져놓고,
쪽파 다듬기시작~ 혹시 게장간장 끓어 넘칠까봐 왔다리 갔다리~
쪽파는 단이 너무좋아 3분의2는 파김치 담그려고 액젓 살짝 뿌려놓고,
3분의1은 살짝데쳐 초고추장에 무치고.
무우는 나박나박 썰어 고추가루와 소금뿌려 가끔씩 까불리고,
찌게거리가 없으니 순두부찌게 끓이고,
콩나물밥 해먹을려다 이게 무슨 난리인지ㅋㅋ
사실 양념준비 하는것도 장난이 아닌데 왜 일을 이렇게 벌린건지 후회막급,
그러나 손을 아예 안댔으면 모를까 이것저것 다 만져 놨으니 그냥 둘수도없고
저녁 해먹고 다 식은 게장간장 부어놓고,
나박김치 파김치 마무리 해놓고 완전 뻗었다.
오늘아침 꽃게장에 간장 한번 더끓여 부었다.
맛나 보이지 않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