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구 장구치구
살아가는 이야기 2008/10/22 19:10   http://blog.azoomma.com/hemang03/282514
주왕산 단풍.jpg

 
모두들 바쁘다보니 내 생일날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어제 세 친구들과 만났다.
요즘은 밥값이나 찻값이나 똑같아 아니 어떤곳은 찻값이 더 비싸곳도 있다. 
식사하고 바로 차도 한 잔 할수 있는곳을 찾다보니
" 북치구 장구치구 "란 식당을 찾아가게 되었다.
음식은 다양~
비빔밥, 돌솥밥, 찌개백반류, 전골류, 수제비, 동동주, 소주, 암튼 주님의 종류도 몇가지 있고ㅎㅎ
디바가 좀 늦는다고 장소 정해지면 찾아온다고 해서
인사동 7길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 북치구 장구치구 "가 있으니 그리로 오라 했더니
'통장 반장님 노는데!' 그러네요.
무슨 뜻인지 물어 본다는걸 깜빡하고 말았네요.
메뉴판의 수제비가 그럴듯 하고 또 모처럼 수제비도 먹고싶고 해서 시켰는데
동동주 담아 내는 항아리에 수제비가 나오는데 일명 " 항아리 수제비 "
앞 접시에 덜어 막 먹으려는데 컷트머리로 더 예뻐진 디바도착~
가려움증이 더 심해서 목에 머리 안닿게 할려고 컷트를 했다는데 전화위복~ 예뻤다ㅎㅎ
어린시절 이야기 하다가 유치원 이야기 나오고,
네 여자중 혼자 유치원 다닌 세실이를 부르조아 였다면 한바탕 웃음,
식사 끝나고 차를 시킬려 했더니 여사장님왈, 
차값이 비싸니 그냥 커피 서비스로 주신 다네요.
(어이구~감싸해용~~싸장님!)
그래도 그냥 커피로 끝낼 우리가 아니죠.
싸장님 마음 쓰는거 고마워 유자차, 모과차, 시키고
커피 좋아하는 세실이랑 저는 커피 마셨지요~
디바는 병원 예약 되어있어 먼저 일어나고 우리는 쬐끔만 더있다 가기로 했는데
세실이 서방님 좀 일찍 퇴근 하신다고 전화와 우리도 바로 일어나 나왔네요.
인사동 입구에서 헤어질려 하는데 아리가 힘겹게 말을 꺼내네요.
" 나.. 사실 11월 초에 정모 참석 못하는거 배트남 여행가.. 25일에 갔다 11월1일에 와.."
모두들 힘들다 힘들다 하고 경제도 바닥인데 여행간다 소리를 차마 할수가 없었다네요.
에구~얼마나 가슴앓이를 했을꼬~
세실이가 빨리 가야 하기에 긴이야기는 못하고 조심히 잘 다녀오란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광화문 거리의 은행나무는 지난번 아리 생일에 나왔을땐 푸르렀는데
이제 서서히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들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