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들어 오는데 윗층 여자가 창문 내다보며
" 언니~ 오늘날씨 어때? 비올것 같지않아? "
" 그러게 새벽에는 이슬비 내리던데 흐린걸보니 비오지 않을까?"
" 일기예보는 비온다 소리 없었는데. 나 수건 한 20장 정도 빨았는데 널고 출근 할려고."
" 오늘따라 아침에 뉴스도 안봐서 모르겠네."
" 안개만 낀다고 했어."
멀리보니 청명하지가 않고 뿌옇다. 아직 안개가 안걷혀 그런가보다.
" 그럼 널고가~ 안개 낀날은 날이 좋으니까."
" 그럼 언니말 밑고 옥상에 넌다~~"
ㅎㅎ암튼 좋다~
날 이렇게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서ㅎㅎ
그런데 12시가 넘었는데도 해는 안나고 날이 꾸물 거리고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그녀 얼마나 마음 졸이고 있을까.
만약에 비가오면
" 안젤라~내가 빨래 걷었어~" 하고 문자 보내 줘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