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들은~
살아가는 이야기 2006/08/04 21:20   http://blog.azoomma.com/hemang03/230198

얼마전에 배추김치 담그면서 좀 색다르게 한다고 미나리를 넣었더니 

딸램이 한번 먹어 보고는 미나리냄새 난다고 손도 안대네.

먹거나 말거나 김치대용으로 오이지 계속 줬더니 제발 자기 먹게 김치좀

해달라기에 하기쉬운 깍뚜기를 해줬더니 김치 잘먹던 신랑도 깍뚜기만

퍼먹네 그랴~

깍뚜기가 달랑달랑 거리길래 또 깍뚜기나 담글까..하고

낮에 마트에 갔더니 왠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평일 낮이라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에 치어 카트 밀고 다니기가 버겁다.

카트에 잔뜩 실려있는 물건들을 보니 아마 휴가준비로 나온것 같다.

내 카트를 쳐다보니 수박 한 덩이,무우 한 개,볶음멸치 한 봉,꽁치캔 두 개(묶음이라)

삼양라면 20개들이 한 박스,누가바 여섯 개들이 한 봉...끝,

누구는 휴가를 불륜 어쩌구 하면서 신랑이랑 부산 다녀왔고,

누구는 휴가를 신랑이랑 미니정원 꾸미는데 반납하고,

누구는 시어머님 모시고 신랑이랑 아들이랑 계곡에 발담구고 오고,

누구는 신랑이 러시아 출장중이라 혼자는 안 움직일꺼고,

우리?

우리는 7월21일~7월24일까지 였는데 어머니 사제가 끼어있어 못움직였다.

이 시간에도 말매미소리가 들리다.

매미들도 날이 더우니 밤인지도 모른단다.

내가 매미에 대해서 잘 아는것은 아니고 방송에서 들은 소리.

오늘밤도 '잠못 이루는 밤'이 될것 같은 예감~

애꿎은 커피나 진탕 마시고 테레비하고 씨름이나 할꺼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