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새해를 이렇게 맞이했다.
살아가는 이야기 2006/01/06 12:34   http://blog.azoomma.com/hemang03/215303

차 밀린다고 31일 새벽 4시에 네 부부가 해맞이보러 강원도로 향했다.

계획대로 우선 태백산에 오르는데 약하게 눈발이 날린다.

아이젠을 찰까 말까 망설이는데 벌써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아저씨가

아이젠 안 해도 된다고 하길래그냥 올라갔다.

1월12일부터 눈꽃축제가 있는데 얼음조각할 준비하느라 군데군데

눈을 산처럼 쌓아 놓았다.

멋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도 박고 하느라 앞서간

팀과(남자 셋) 거리가 벌어져 버렸다.

펑펑 내리는 눈은 아니었지만 올라 갈수록 제법 눈이 쌓이고있었다.

미끄러 질까봐 조심조심 올라 가는데 앞서간 팀이 벌써 내려 오면서

눈이 발목까지 찬다고 하면서 내려올때 생각해 그만 올라 가자고 한다.

내려와 석탄 박물관 구경하고 그 옆에 눈썰매장에 가서 눈썰매탔다.

일행중 일호엄마라는 이가 있는데 좀 채구가 있는 이다.

내려오다 볼록 한데서 튕겨져 나가는걸 보고 모두들 깔깔거리고 배꼽을잡고 웃었다.

울신랑 처음엔 안 탄다고 하더니 넘 재밌어라한다..

점심은 태백산에 올라가서 사발면 먹기로 한걸 차안에서 먹고

삼척온천으로 출발~ 뜨끈뜨끈한 온천물에 몸 풀고,

같이간 팀중에 양양에 아파트 사 놓은거 있는데 거의 별장식으로 사용한다.

거기에 도착해 항정살, 삼겹살파티,

11시50분 재야의종, 타종소리 같이하고자 낙산으로 출발~

작년엔 레이저쇼도 했는데 올해는 아무 행사도 없었다.

아마 올 봄 화재로 인한 영향인듯하다.

새벽에 해맞이 행사로 바닷가에서 불꽃축제가 있고, 떡국도 무료로

준다고 하는데 새벽에 출발 한지라 모두들 피곤해 하는거 같아 새벽에

다시 오기로하고 아파트로 돌아왔다.

2006년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

6시에 알람을 해 놓았는데 밖을 내다보니 날이 흐렸다.

TV에서 우리가 있는 곳에서는 해맞이를 볼수 없다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에궁~~그냥 또 자자~ 고꾸라졌다ㅎㅎ

아침으로 떡국 끓여먹고 설악산으로 출발~

어제는 밤이라 못봤는데 설악산 가면서 낙산쪽을 쳐다 보니 화제로 인해

온통 산들이 새까만 민둥산이 되어있었다.

낙산사 위에 하얀 미륵상도 검게 그을렸고,

요즘 강원도는 눈이 안와서 무척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다.  

권금성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려면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그럼, 금강굴까지만 갔다 오기로하고 비선대도착,

비선대 휴게소에서 바람이 너무 부니 휴게소 직원이 금강굴을 못 올라가게 하였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씩하고 내려와  대포항으로 가서 회와 소주..

어차피 지금 서울 올라가야 막히는거 뻔한일,

아예 밤 늦게 출발 하기로하고  '서울시공무원수련원'에 가서 공짜 목욕 하는데

물이 디따좋다. 

몸이 매끌매끌 거리는것이 기분 짱~~

그리고 서울로 출발~

그렇게 누룽지는 새해맞이를 하였답니다~~~

 

<삼척에서 내려다본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