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누룽지
살아가는 이야기 2005/01/27 21:34   http://blog.azoomma.com/hemang03/178375

저녁밥이 어중간 하여 딸내미 한테

"예진아, 우리 저녁에 라면 먹을까?"

"알았어"

글구 가만히 생각 해보니 오늘 외할머니 뵈러 부평을 갔었는데

엄마가 나온김에 연안부두가서 생선이나 사가지고 가자고해서

갈치랑, 조기랑, 조개젓이랑, 동태포랑,사온 생각이나서

갈치조림 해 먹을려면 밥이 있어야 할것같아 부지런히

쌀을 씻어 조그만 냄비에다 밥을 앉혔다.

전기 밥솥에 해 먹다 모처럼 냄비에다 밥을하니 밥이 약간눌었다. 

저녁을 먹고 설것이를 마치고 약간 눌은 밥을

더 맛있게 먹을려고 가스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컴 앞에 앉았다.

잠시뒤...

"엄마~~~~~냄비좀 봐~~~~~"

흐미~~워쪄~~

알류미늄 냄비 거죽이 누렇게 변했고 밥 타는 냄새가 온 집안을

진동을한다.

얼른 물을 부으니 '지지직~~'

한번 물로 헹구어 검은 물은 쏟아 버리니 누른밥이 솥에서 일어난다.

건져서 먹으니 구수~한 것이 맛나다.

해서 모처럼 구수~한 누룽지를 먹을수 있었다.

꿀맛이다.

헌데..냄비 닦을일이 걱정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