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띠리띠~~띠띠리띠~~
핸드폰에서 울리는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 끄고나서 시계를보니 6시30분이다.
다시누워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왜 6시30분에 알람을 해 놨지?)
당췌 생각이 나질 않는다.
요 밑으로 손을 넣어보았다.
따끈한것이 넘 좋아 요 밑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눈이 스르르 감겼다.
-_-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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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 ' ' '%@$*&$#@
비몽사몽간에 눈을뜨고 시계를보니 7시30분...
어머 어떻게..어떻게..
야간근무 끝나고 남편이 올 시간이었다.
나의머리는 순간 잽싸게 돌아가고 있었다.
어머니는 요 며칠 잇몸이 아프시다고 죽을 써 달라고 해서 어젯밤에
토마토에다 죽을 앉혀 놓았으니 그거 드리면 되고,
밥솥 비울때 밥이 한공기 남아 있었으니 렌지에다 돌려주면 남편은 해결될꺼고...
딸하고 나는 라면 끓여먹고 남편이 밥이 부족할것 같으면 라면좀 주면 되지뭐,
그제야 왜 알람을 6시30분에 맞춰놓았는지 생각이났다.
요즘들어 부쩍 건망증이 심해진듯하다.
어제는 남편이 성당 다녀오는길에 감기약좀 사다 달라고 했는데 깜빡잊고
시장만 봐 가지고왔다.
며칠 전부터 남편이 등본 떼다 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깜빡잊고 있었다.
아침밥을 먹으며 남편이 하는말
"지금 생각날때 손 바닥에다 '등본' 하고 적어놔"
"그러면 뭘해 손 바닥 볼일이 생겨야 말이지"
걱정이예요 이러다 치매라도 일찍올까봐......
점심밥 잊어 버리고 안 할까봐 좀 전에 밥 앉혀놓고 구수한 밥 냄새가 나는데
'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있네요.
클났어요. 촤~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