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탓인지
따끈한 커피 생각이나서 무선 주전자에 물을 붓고 스위치를 눌렀다.
틱.. 하는소리가 나더니 감감 무소식...
스위치만 누르면 몇초도 되지않아 물 끓을려는 반응이 나타 나는데
또 다시 스위치를 눌러 보았지만 먹통이다.
순간 스치는생각.....
얼마전 포트에 물을 넣지않고 스위치를 누른 생각이 났다.
이 포트는 물이 다 끓으면 띵~ 하고 예쁜 소리가 나는데 2초도 되지않아
띵~ 하고 소리가 나길래 아니 물도 끓지 않았는데 왜이래? 하면서 다시 스위치를 눌렀다.
그래도 역시 2초도 되지않아 띵~ 하는거였다.
앗 차차, 물을 안 넣었던 것이다.
깜짝놀라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열판이 누렇게 되어있었다.
얼른 물을 붓고 스위치를 눌러 보았더니 물이 끓었다.
휴~ 다행이다 하고 며칠 잘 썼다.
헌데 며칠전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AS 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화곡동에서 제일 가까운 서비스센터가 용산이나 구로동에
있다고 하였다.
너무 멀다고 한숨을 쉬었더니 현대백화점이나 롯데백화점에 있는 필립스 매장으로
가져가도 된다고 하는거였다.
현대백화점이 집에서 제일 가까워 그곳으로 갔다.
가면서도 마음이 조마조마 하였다.
사용자 부주의로 거금의 수리비를 지불하게 될까봐서....
가전AS 센터에가서 접수를 하는데 직원이
"열판이 탔네요" 하면서 일주일쯤 걸리는데 수리가 다 되면 전화를 주겠다고한다.
아~ 바보, 멍청이, 잘좀 쓰지... 수리비는 얼마나 나올려나....
그리고 어제 전화가 왔다.
"홍영희님, 수리 의뢰한 상품 무상으로 수리 되었으니 찾아가세요"
"네~" *^-^*
그리고 오늘 포트를 찾으러갔다.
접수증을 내밀자 직원이
"홍영희님, 제품이 새걸로 교환 되었습니다"
(허걱, 앗싸~~ 이게 웬 떡? ^^* )
수고 하시라고 공손하게 인사하고 백화점을 빠져 나오면서 하늘을 날듯이 기뻤다.
어떻게 해서 새것으로 교환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백화점 직원의 친절함도 고맙고
필립스 회사에도 고마웠다.
사실 무슨 물건이든 왠만해서는 AS를 몇번씩 받아도 새것 교환은 참 힘든데 말이다.
이글을 필립스 회사 직원이 본다해도 다시 수리비 요구는 안하겠지?....
글구~ 오늘 두번이나 썼걸랑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