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얘기
살아가는 이야기 2004/03/08 18:06   http://blog.azoomma.com/hemang03/119421

어느 신부님께서 쓰신 책을 읽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 있어 올립니다.

 

바보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8을 2로 나누면 얼마냐?"

"4입니다."  멍청이가 제법 대답 했다.

 

그러자 뚱딴지가 일어서더니

"틀렸습니다. 3입니다." 하고 눈을 크게떴다.

선생님이 물었다.

"왜 3이냐?"

"8을 위에서 아래로 나누면 오른쪽 절반이나 왼쪽 절반이 다 3자가 됩니다."

 

옆에서 있던 어처구니가 또 끼어들었다.

"모두 틀렸습니다. 답은 0입니다."
"어째서 또 0이 되는냐?"

선생님은 아예 신음 소리를 냈다.

"8을 옆으로 나누면 위도 0이 되고 아래도 0이 됩니다."

 

어찌보면, 바보들의 얘기가 바로 '내 현실',   '우리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도대체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틀린것인지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흐려져 버렸다.

하긴, 바른 소리를 전해야 할 사람들이 눈치를 살피고 있으니 진실은 감춰지고 거짓이

득세한다.

등대가 불밝히기를 주저하고 있으니 배가 풍랑 속에 길을 잃고 산에 오르려 한다.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