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게는 국가 기밀 이란다.
양치는 꼭 해라고 해야만 한다.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 세수 하자마자 로션좀 바르라고 해도 절대 안 바른다.
입술도 각질이 일어나 뜯는 바람에 가끔 피도 보인다 그래서 입도 크게 벌리지 못하고 웃는다.
조금이라도 더 자고싶어 아침은 아예 안먹고 다닌다.
아침에 깨우러 들어가면 머리맡에 과자봉지, 음료수캔이 널려있다.
"야! 너 밤에 이런거 먹지 말랬지. 이렇게 먹고 자니 살이찌지 제발 밤에 이런거 먹지마
정 먹고싶으면 아침에 먹고가. 뚱뚱한거 창피하지도 않니?"
하면 심통이 나서 욕실로 들어가 대충 고양이 세수 하고 나온다.
"그러니 얼굴에 밤 낮 뭐가나지...비누칠 좀하고 세수하곤 로션좀 바르고 하면 좀좋아?"
듣는둥 마는둥 교복 갈아입고 대문 꽝 닫고 나간다.
그냥 쫓아나가 잡아 끌고 들어오고 싶지만 참는다.
꼴에 고3이라고 고3 하는짓 다한다.
나참 웃겨서...지가 고3이면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봤어. 책상 앞에 삼십분 이상을 앉아봤어. 저러고 학교 가서는 수업시간에 짬 나는데로 잔단다.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들은 늦게까지 공부해서 피곤한 아이들 아닌감?..
정말 웃기는 짬뽕이다. 공부가 안되면 미용에라도 신경좀 쓰던지..
허벅지는 내 엉덩이 만하고 얼굴엔 뭐가 그렇게 나는지 목욕을 가서도 절대로 때 안민다. 내가 밀어 줘야한다. 허벅지와 팔뚝지를 밀다보면 도대체가 빠질살이 아니다 단단한게 꼭 차돌멩이 같다.
저 나이면 한창 미용에 신경쓸 나이 이건만 한숨만 나온다.
뭐라하면 금새 삐져버린다. 언제나 지 몸관리에 들어갈려는지......아니면
공부나 잘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