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환경호르몬과 여성의 건강
1. 정보찾기 프로젝트~! 2006/11/01 17:28   http://blog.azoomma.com/help/235733
출처 : 행복을 드립니다

환경호르몬과 여성의 건강

심현정(대구녹색소비자연대 정책 실장)

건강이라는 것은 단지 신체적, 정신적 질병이 없는 상태만은 뜻하는 것이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
한 삶을 추구하고 영위할 권리가 있음을 의미한다.


1998년 6,200억원 규모에서 99년8,700억원, 2000년에는 1조원으로 매년 10%가 넘는 성상세를 이
어오고, 올해는 1조1,000억원을 웃도는 시장규모를 형성할것으로 전망되는 건강보조식품시장은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 건강에 대한 담론은 사적영역에서는 기형적이리 많큼 비대한 급성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영역에서의 담론은 여전이 부제하다.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
망자보다 더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결국 환경과 건강의 문제는 사회적 영역의 개선 없
이 개인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지켜질수 없음을 알수 있다.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건강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환경과 건강을 각각의 개념이 아니라 통
합적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대를 살고 있다.


지구시장화에 따른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이면에는 자원의 효율적 개발이라는 명분과 단
일체계에 의한 유통시스템으로 인해 지역단위의 자립적 경제와 생활 양식이 붕괴 되고 있다. 이
런 삶에 터전에 대한 파괴는 환경적으로 민감한 여성과 어린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1970 러브운하사건

- 후커화학공업사의 화학폐기물로 인해 56%의 선천성 기형 위험률 수치 기록,

아동 백혈병과 기타 암발생, 75%의 높은 유산율


1984 보팔사건

- 유니언카바이드사의 유독가스 누출에 의해 2,800여명 즉사, 40만명의 피해자 발생.

자연유산, 사산등 휴유증 계속됨.


1986 체르노빌

- 핵발전소 폭발 4,365명 사망. 비공식 1만500명 사망.
40만명의 어른, 110만명의 어린이들이 피폭으로 고통


1991 페놀사건

- 두산에 의해 낙동강에 페놀 유출, 수십명의 임산부들이 낙태. 기형아 출산 등

환경참사의 최대의 희생자는 어린이와 여성들이다.

우리는 국가권력과 다국적 기업에 의한 환경에 대한 폭력과 수탈은 여성의 몸에 가해진 가부장적
폭력성과 다르지 않음을 알수 있다.


히스테라(hystera, 자궁의 그리스어) 는 규칙적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온갖 종류의 신체. 정신적
질환을 유발하는 히스테리(hysteria)에 걸리며, 열등한 여성들만이 앓는 질환이다


고대의 자궁이 떠돌아 다니다가 머리에 붙으면 발작을 일으킨다 생각, 16-17세기의 마녀 젖꼭지를 찾느라 혈안이된 마년사냥, 버들 피리 처럼 가늘고 긴 허리를 위한 코르셋에 의한 폐질환, 심지어 19세기에도 여성이 사람들 앞에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면 제대로 발음할 수 없도록 혀를 절제하는 수술, 중국의 전족등 인류 역사을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의 몸을 왜곡 시킴으로 여성을 지배하였고, 건강을 위협했다.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이런 야만적인 행위에 대한 분노와 어이 없음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여성의 몸은 해방되었고, 건강한 상태인가?


실리콘을 가슴에 넣고,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 성형클리닉, 높은 제왕절개등 여성의 몸은 여전
히 의약품과 의료테크놀리지에 의존적이며 상업자본의 예속으로부터 벗어나 있지 않다.


결국 과학적 이론이라는 것은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자본의 지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위험은 이 부도덕한 자본주의 세력들이 생명의 가장 내밀한 영역인 씨앗과
자궁에 까지 손을 뻗어 상업화하고 지배하려고 한다.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 Endocrine Disruptor(ED) ' 혹은 'Endocrine DisrutingChemicals(EDC)는 내
분비장애물질, 내분비교란물질로 번역되지만 일반적으로 환경호르몬이라고 불리운다. 한마디로
생물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이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물질이 아니다. 지금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진 수만가지의
화학물질 중의 일부가 인간이나 동물의 몸 속에서 진짜 호르몬과 같이 작용을 하여 진짜 호르몬
의 기능을 빼앗아 버림으로써 생식, 면역, 신경계통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말한다.



농약, 계면활성제, 플라스틱의 원재료등에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켄)과 같은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이고 food chain을 통해 동물과 인간에게 유입되어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여, 이미 설계되어 있는 성장 프로그램을 방해한다. 다이옥신은 유해폐기물 소각, 도시쓰레기 소각, 제지 쓰레기 소각
등의 연소과정과 금속제련이나 담배연기, 자동차 배출가스등에도 상당량이 배출된다. 산업화의
진전과 다이옥신의 환경오염 영향은 정비례한다.


1960년대 레이첼 카슨 여사가 < 침묵이 봄>에서 최초의 화학제품 사용의 위험성을 알린후 지금까지 해마다 2,000여종 이상의 화합물이 합성되어 발표되고 있다.


대구 녹색소비자 연대에서 작년11월에 대형할인점, 백화점, 유아용품전문점등 20여곳의 유아용 완구를 중심으로한 생활환경내 유해화학물질(환경호르몬) 실태조사를 하였다. 결과 프탈산계 가소제(DEHP)를 함유한 유아용 PVC(폴리염화비닐)가 시중에 다수 유통되고 있었으며, 성분표시가 안된것등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수 없었다.


잔류성 유기물질에 대한 국제협약 체결을 앞두고, 환경부가 실시한 수질, 대기, 토양에 관해 조사
한 '99년 내분비계장애물질 조사 연구사업'의 결과는 다이옥신, PCB, DDT, DET, 페머트린등의
플라스틱원료와 농약류등에 일상으로 노출 되는등 우리 사회가 결코 환경호르몬의 안전지대일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환경호르몬을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단1g으로도 만여명의 사람을 죽일 정도의 맹독성 화학물질
로 청산가리의 1,000배 이상, 사린의 2배이상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곳곳의 야생동물에
게 나타나는 성기의 왜소화, 정자수의 감소, 성비교란, 사망률 증가등 지구적인 차원에서 생물종
의 멸종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짐을 경고하고 있다.


둘째, 환경과 여성의 생명내적 힘인 재생산을 불가능하게 하여,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베트남
전쟁 당시 다이옥신이 포함된 고엽제를 생산한 몬산토가 지금은 GMO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다국
적기업이다.


유산방지용으로 많이 사용된 합성호르몬 디에칠스틸벨스트롤(DES)가 유방암등의 악성종양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다이옥신의 노출이 자궁내막증을 증가시키고, DDT등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유방암의 증가가 보고 된다. 환경호르몬은 여성의 건강과 생명의 잉
태를 파괴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 가공식품류의 환경호르몬


1.컵라면류 (스틸렌 용기류)
스티로폼의 원료는 스틸렌으로써 스틸렌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생식기에 이상이 발견된 보고서가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환경호르몬 물질은 공통적으로 찬 물보다는 뜨거운 물, 뜨거운 물보다는 식초, 식초보다는 기름, 기름보다는 알콜에 잘 녹아나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컵라면의 내용물인 면과 스프속의 양념류는 기름에 튀긴 것이어서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2. 스티로폼 도시락 용기류
일회용 도시락 용기들은 모두 스틸렌을 원료로 한 제품들이다. 스틸렌은 여성호르몬은 증가시켜 자궁암의 발생, 백혈병과 췌장암의 증가, 생식능력 저하, 저능아 출산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합성수지 재질의 일회용품, 특히 상품포장용 1회용품은 하루빨리 사용이 중지되어야 한다.


3. 아이스크림의 용기류
합성수지 재질의 아이스크림 포장용기의 원재료는 스치로폼 수지와 폴리프로필렌 수지가 사용되고 있다. 환경호르몬 물질은 맹물보다는 기름에 의해 더 잘 용출된다. 아이스크림은 우유의 유지분과 식물성 식용유 등을 혼합하여 만든 기름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4. 요구르트 등 유산균 음료 용기류
요구르트 등의 내용물에 끈기를 주기위해 사용한 CMC라는 호료가 충치를 발생시킨다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 호료는 액체 합성세제, 풀 등의 점도 유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어리이들이 매일 마시는 유산균음료의 용기도 스틸렌과 스치로폼 수지의 재질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5. 캔류 (음료, 통조림)
캔류는 방부제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환경호르몬 물질을 사용해서 코팅을 한 제품들이 있다. 이 제품은 캔의 금속 재료와 내용물이 서로 반응하는 화학반응을 막기위해 캔에 에폭시 코팅을 하고 있다. 에폭시 코팅제에서 비스페놀A가 검출되었다. 캔커피나 홍차등은 내용물을 먼저 넣고 가열을 해서 살균을 하므로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참치 등의 통조림은 기름을 많이 넣으므로 그 위험성이 더 높다.


6. 팩에 들어있는 식품류
식탁에 오르는 모든 찬거리가 플라스틱의 용기나 비닐 팩으로 포장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러한 것에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만져서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하여 환경호르몬 물질인 가소제가 사용되고 있다. 또 사용되고 있는 염화비닐은 환경 호르몬 물질이 나오는 비닐과 나오지 않는 비닐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들이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두 종류 모두 태우게 되면 다이옥신이 배출된다.



* 가정내 유해물질의 종류와 유해성


1. 합성세제
욕실을 들여다 보면 빨래용, 청소용, 목욕용 여러 종류의 세제가 그 종류도 많다. 최근 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원료인 펜타노닐페놀(Penta-to Nonyl Phenol)은 세계야생기금에서 정한 67종의 환경호르몬의 하나로 사람에게 노출시에도 내분비교란작용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되도록 이면 노출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집안을 너무 하얗고 반짝거리게 하려는 마음을 삼가는 것이 좋다.

2. 살충제
현재 시판되는 가정용 살충제의 다수는 피레스로이드계 화학물이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기모기향(매트식 살충제)는 살충제를 함유한 매트를 열판(150도)위에 올려놓고 가열하는 것으로, 유효성분을 공기중에 날려서 모기나 파리를 구제한다.
냄새가 나지 않도록 고안되어 밀폐된 실내에서 다량 흡입할 수 있다. 매트식 살충제의 유효성분인 알레스린, 프라메트린은 모두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로, 매일 계속하여 흡입하게 되면 화학물질과민증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 특별히 피레스로이드계 화합물은 세계야생기금 (WWF)에서 정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는 물질로서 규정되어, 저농도 노출시에도 내분비 교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환경보호청(EPA)이 살충제 용기에 '디클로르보스는 발암성 물질이며, 사용자는 적절한 보호복을 입고 사용할 것' 이라는 경고문을 넣도록 해 소비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살충제에 들어가는 함량 기준은 0.1%로 한국의 3분의1 수준이다.


3. 생리대
다이옥신과 생리대속의 인조견사는 다이옥신이 여성에 미칠 수 있는 해악이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이 확산되어지고 있다. 아주 저농도의 다이옥신일지라도 다이옥신은 암, 자궁 내막증, 면역계 저하, 남성에게서의 정자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러한 다이옥신이 염소 표백과정을 통하여 생리대에서 발견되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인조견사는 펄프를 재료로 염소 표백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지며, 면보다 흡수력이 뛰어 나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잘 모르겠지만, 인조견사와 인조견사를 혼합한 면이 생리대 제조과정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다이옥신은 환경오염을 거쳐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지방 조직에 축척된다. 여성들이 일생동안 11,000개의 생리대를 사용하게되는데, 이것이 바로 다이옥신 발생원이기도 하고, 여성들이 다이옥신에 노출되게되는 경로이기도 하다. 기존에 상업적으로 생리대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들은 생리대의 흡수력과 표백과정으로 만들어진 흰색의 깨끗한 이미지만을 강조하여 인조견사를 만들어진 생리대가 가져오는 다이옥신 위험과 환경오염을 간과하고 있다.


4. 부엌
부엌은 가정에서 특히 환경호르몬 노출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이다. 특별히 식기와 주방기구가 유해물질의 노출을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플라스틱(Polyvinyl chloride)용기는 음식물 가열시에 용기속에 있는 가소제 등 플라스틱 첨가물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어 플라스틱용기에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일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간혹 병원에 가면 환자 보호자들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이렇게 음식을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으나 극히 위험한 일이다. 전자레인지는 전자파를 발생하여 전자파로 인한 건강영향뿐만 아니라 조리과정에서 환경호르몬 노출을 가져오게 하니 안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제동향
환경호르몬에 대해서는 야생보호기금(WWF) 환경호르몬을 총67종 지정, 미국 EPA에서는 69종, 일본 환경청은 67종, 일본의 국립의약품위생연구소는 143종을 지정하고 있어 정확한 선정기준이 확립되지 않았고, 각 국가와 기관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다.
유럽의 경우에는 3세 미만의 유아용 완구에 대한 프탈산계 가소제 사용을 중지 하는 조치를 취함. 환경호르몬의 위험 노출이 많은 제품은 생산, 판매, 사용중지등의 단호한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건강과 삶의 터를 지키는 길은?

일단 환경호르몬을 유발시키는 물건을 피하고, 먹거리에서도 제철에나 1차 생산물을 섭취하는등
의 생활양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환경호르몬에 대해서는 '가정내 유해화학물 추방운동'으로 모기장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아파트나 시내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녹색구매를 촉진하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내분비계장애물질 조사 결과 대기중의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국 자동차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녹색교통으로의 정책적 변화와 그에 앞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녹색교통을 이용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내분비장애물질에 대한 국민의식 및 소비형태 조사' 결과를 보면 유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은 높지만, 실지 소비형태에서는 반영되지 않음을 볼 때, 환경의식과 실천이 괴리되는 단면이 보였다. 정부와 기업이 소비자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다이옥신의 배출경로에 대한 조사와 저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에서 보듯이 현대 사회는 소비사회이고 소비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이 환경오염 상품은 구매하지 않는다는 소비형태의 변화와 행동만이 녹색시장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현대전에서의 가장 큰 공포는 핵과 생화학전에 대한 공포일 것이다, 그것은 특정지역에 구한된 것
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대의 위험사회를 이야기한 울리
히 벡은 '빵 앞에 인간은 불평등 하지만, 위험 앞에 인간은 평등하다' 는 말의 함의를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세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