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이 병원이 가까워서 걸어다니고 있는데
담장 너머로 개나리들이 늘어져 있는 것이 보이는데
봉우리들이 맺혀있는 것이였다
마음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면서 손은 이미 가지를 꺽고 있었다
그렇게 하나 둘씩 가져 온것을 화병에 두었더니
노랗게 피어나고 있었다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가벼워 지는것 같았다
아직도 모든것을 주변의 손을 빌리고 있는 시아버지가 이제는
갑갑할때도 되었는가 보다
정신은 또렷하여 재활치료시 힘들거나 하고 싶지 않은데 하라고 하면
호통을 치고 "다 가라"고 고함을 치곤 한다
그럴때마다 가여워 보이다가도 속에서 뜨거운것이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러니
시어머니는 오죽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