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샘 추위가 봄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법. 지리산 자락의 산골마을 백운동은 이미 봄빛으로 물들었다. 새싹을 틔우며 솟아나는 야생초와 기지개를 켜며 꿈틀거리는 동물들. 자연이 들려주는 봄맞이 오케스트라가 따사롭다.
이민자 ‘백운동 기억’(15일까지·서울 역삼동 갤러리 위드화이트)출처 국민일보
봄이 오면 / 유응교
봄이 오면 강물이 풀리듯
봄이 오면 내 마음도 그대 향해 쉬이 열리겠지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듯
봄이 오면 내 영혼에도 작은 소망의 불 환히 켜지겠지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봄이 오면 내 가슴에도 향긋한 시 하나 건지겠지
봄이 오면 벌 나비 찾아오듯
봄이 오면 내 슬픈 사랑도 돌아서서 웃으며 다시 오겠지.
난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맘 고생이 심해 무슨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어. 너가 짊어지고 갈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거 아니니?
너만 생각하면 내 맘이 아려와. 도움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내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데
난 아닌가봐. 넌 잘 해 나갈 수 있을거야.
그럴거지?
용기잃지말고 좌절하지 말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