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있기에
붉은민들레-채은선 2011/08/12 09:05   http://blog.azoomma.com/heeks/284852
 

내일이 있기에







                              채은선 님





경건하게 한 해 마무리 잘하고 새날이 펼쳐졌다

어인 행운인가 맑은 아침과 평온의 10시

숨쉬는 순간순간 새털같이

바람 일렁이듯 나부끼는 건

생명의 가치와 존엄 때문일 거야

혹여, 낮 시간에 난타 당한다 하여도

숨이 살아 있는 건 축복인 거야



아픔과 가난은 뒤로 밀리지만 희망은 앞에 있지

내일은 반드시 숨어서 해맑게 웃고 있는 거야

알아?

누군가 꽃잎이 넘어갈 때 행복을 숨겨 두었는지



꿈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랑에 대한 기대일 거야

사랑에는 절망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자고 깨는 아침, 태양이 부드럽게 입 맞춰주며

안녕 내 사랑! 속삭여 준다면 내 삶은 온전히

누군가를위한 소나타인 거야



빛이 시멘트 바닥에 미끄러지고

바람이 미루나무 잎을 애무할 때

나의 부름도 너의 기다림도

오늘 정녕 아름답게 승화되는 사랑인 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