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채은선 몸 사리다 가시옷 지어 입고수면위에 터잡아 가시꽃 수를 놓는너 세상 등지고 물고기 늪에 손을 뻗어너만의 색을 빚는구나 범할 수 없는 늪 속에서화살 몸에 꽂고 오가는 이 용납 못하는 물섶에비밀의 알을 낳는구나 휴양지 찾는 사람들너 피는 물가에 둘러앉아숨은 동경의 가시연꽃에취해 심신의 위안처 삼은피안의 너는 그림자 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