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세번다의 여름꽃 2007/10/13 21:16   http://blog.azoomma.com/heeks/258647
 
 

 

 

가을꽃이라고 하지만

구월중순에 보았던 무궁화꽃

요즘은 무궁화꽃을 제법 많이 심지요

 

(전설)

먼 옛날 어느 마을에 매우 예쁜 여자가 살았습니다.

여자는 글도 잘 쓰고, 노래도 잘 불러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러나 남편이 장남이어서 열심히 일을 해도 늘 가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여자는 어느 겨울 날 일을 하러 산으로 가는 길에 중매쟁이 노파를 만났습니
다. 노파는 여자를 김 초시네 후실로 들어가라고 졸랐습니다. 그러면 장님 남편
이 평생 편하게 살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냉정히 거절했
습니다.

여자는 밤 늦게 산을 내려가던 중에 북방에서 온 오랑캐들을 만났습니다.

오랑캐들은 여자를 끌고 험한 산길로 들어섰습니다. 여자는 오랑캐에게 끌려가
는지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자는 자신을 자신의 집 마당에 묻어주지 않으면 복수를 하겠다고 오랑캐들을
협박하고는 혀를 깨물고 죽어버렸습니다.

마음이 캥긴 오랑캐 두목은 밤에 몰래 여자를 여자의 집 마당가에 묻었습니다.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여자를 기다리다 구걸을 나섰습니다. 사람들은 여자가 바
람이 나서 멀리 떠났다며 장님을 가엾게 여겼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자 장님의 집 마당가에는 처음 보는 나무가 돋아났습니다.

나무는 울타리가 되어 집을 에워싸고 꽃을 피웠습니다. 죽어서도 남편을 지키려
는 여자의 마음이 울타리가 된 것입니다.

나중에 사람들은 그 나무를 울타리나무라 하고, 꽃은 울타리꽃이라 불렀습니 다. 또 꽃심이 붉은 것은 남편을 위하는 여자의 일편 단심이라고 했습니다. 그 러다가 꽃이 오래도록 핀다고 무궁화라 부르게 되었고, 우리 나라의 나라꽃으 로 삼았습니다.

 

꽃말 일편단심

무엇이 바쁜지

그냥 들어와보기도 힘든 며칠을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