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이 바뀌어감을 느끼게하는 그곳은
여전하죠
관리하는 회사가 경매 넘어간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결국은 넘어갔지요
설마 그곳의 계신분들의 이동은 없다고 직원들이 그러지만
괜스레 마음이 안좋데요
경은낙원 가는 길가의 흰야생화
개망초꽃인가요
이꽃 한송이 꺽어서 행복한인생에게 다녀왔네요

아주 잠시나마 저리 사진을 보고
꺽어온 꽃을 꽂아주고
기도해주고 나왔네요
밖의 햇볕은 약간 더울정도로 화창한데 안은 서늘했죠
아무래도 항상 서늘하게 기온조절을 한탓이겠지만
항상 서늘하고 마음이 좀 무거워져 오네요
세월은 변함이 없이 흘러가는데 영정의 사지만 그대로네요
예전 제가붙여놓았던 편지가 퇴색되져서 붙여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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