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금요일..아침에 자고 일어난 란이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학교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일단은 학교는 갔지만 영 개운치 않아서
단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집으로 오라고 하고..안과에 갔다.
역시나 유행성 눈병..
올 여름을 긴장하고 잘 넘어 갔다 했는데 왠 때 아닌 눈병.
남들 다 전염되고 치유되고 아무도 눈 병걸린 사람이 없는데..
가리 늦게 눈병이라니..참 별스러운 딸래미가 아닌가.
그 길로..남들 다가는 학교 안간다고 매일 컴퓨터에 붙어산다.
온 집안 사람이 초긴장 상태..혹시라도 전염되면 다들 병원신세
다행이도..아무한테도 옮기지 않고 내일부터 학교가도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아오며..내 속이 다 홀가분하다.
느긋하게 푸져서 점심도 먹어도 그만 굶어두 그만인데..딸래미 집에 있으니
때되면 밥 챙겨 먹이랴..에지간히 번거롭드만..
내일이면 여유롭게 또 퍼져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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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태풍이 온다는 소리는 듣질 못했는데..
빗줄기가 날리며..베란다 창에 와서 부딛쳐된다.
오늘 같은 날은 바다로 가야하는데..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쿠션좋은 쇼파에 푹 파 묻혀..향좋은 커피하잔과 음악
아.. 내일은 튀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