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여유
☞글쓰는 보키 2003/10/01 20:45   http://blog.azoomma.com/hee1570/10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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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쓸쓸한 여유-_★*-* 이틀을 연이어 봄비도 아닌 그렇다고 겨울비도 분명 아닐진데... 애린 비가 내린다. 몇 년만에 가져보는 혼자만의 시간인가 낮설다.. 주체 할수 없이 허전하고 적막하다. 부지런을 떨고 또 치우고 치우고... 무언가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정작 혼자있게 되었는데 책장 열어 볼 여유조차... 괜시리 멍하게 창밖만 바라보다. 까닭없이 서글픔에 함숨만 베어들고 부질없는 바램인 줄 알면서도. 행여나 우연히 누군가에게서 혹여 전화가 걸려와 주지 않을까 기다려지고.. 그러다 다시금 원망하고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이런건 아니다 분명코 내 중년의 삶이 이렇게까지 부질없으리라고는. 이렇게 날 방탕하게 버려두리라고는. 내 자신 스스로한테 의아 할 뿐이고 정말 이런 모습이 나란 말인가. 언제나 깨어 있기를 원했으며. 치열하게 한 생을 살아 내고 싶었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남에 탓인냥 나약해지고 어리석어지는 정말 한심한 나만 존재한다. 하늘거리는 블라우스를 입고. 약간은 찬듯한 바람을 가르며 거리를 헤메다가 혼자라도 좋은 커피향이 벤 찻집엘 가고싶다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수 있는 노래가 흐르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딱히 그렇지 않드라도 구석진 자리가 있다면 나른하게 조름이 올만치 오래도록 그렇게 있고싶다 찻집 창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를 볼수 있다면 것 또한 좋겠지만... 그도 허락치 않는다면 . 면없는 사람들의 표정들을 힐끗거리며,, 사람들 속에 내가 인식되지 않더라도. 내가 그들을 느낄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싶다.. 누군가 말을 걸어 온다면 꿈꾸는 아이처럼. 천진한 미소로 응대하고 싶고... 내 나이를 물어 온다면 음,,,,, 그래. 스물 두살이라고 대답해주고싶다,, 스물 두살 ..후후.. 어떤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 이후의 삶은 얼마전에 것들조차 무어라 말할 그리고 뚜렷히 떠오르는 어떤것도 없음이다. 그렇다고 현제의 모든걸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냥...그런거겠지 음,,,마음가득 풍요로운 꿈을 간직했던. 스물 두살 그즘에 날들을 아쉽게 놓혀버린,,. 그런 연민에 회상어린 그리움이랄까 나이가 들어간다는 까닭이겠지만... 얼굴가득 수심과 고뇌가 깃든 듯한 자아도취에 빠져 봄직도... 이제는 다시는 돌아 갈수도 . 억지로는 절대로 느낄수도없는 그 스물 두살이라고.., 그렇게 인위적인 내가 되어 앉았다 나온 찻집의 창을 올려다보며... 난 다시금 서른 일곱에 권태로운 아줌마로 태연히 서겠지만 -윤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