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면 어김없이 학원에 가는 울 아들
어제도 하교하고 집에 돌아와 학원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을 보내고 먹고 남은 간식 빈 그릇을 치우고
걸려온 친구 전화에 수다를 늘어 놓며
깔깔...호호.....미쵸..^^ 어머 그러니~!! 지지배~~
긴 통화를 하고 있었죠
헌데 제 휴대폰이 울립니다
모르는 전번이 떴지만 통화를 중단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웬 낮선 목소리에 아주머님이였습니다
내용인 즉...울 아들이 학원 앞 길모퉁에서
지나던 자가용에 가벼운 외상을 입은 듯 하답니다
뭐시라고라고라~~~~!!! 흐미 놀래라
이 나이에...40중반의 나이에 하늘에서 하나뿐이 없는
울 늦둥이...귀동이에게 사고가~~~!!!! 까악~!!!
정신을 가다듬고 사고 현장으로 뛰어 갔습니다
크...머리는 산발 그 자체이고
양말도 못 신고 운동화를 끌고~~눈썹을 휘날리며...헉헉!!
울 아들은 놀랜 탓에 얼굴이 창백했고
하의 츄리닝 바지 밑은 바퀴가 스친 자욱이 있더군요
아들은 종아리부터 발 뒷꿈치에 욱씬거림을 호소합니다
자초지종 주위 사람들의 애기를 듣고
가해자와 함께 우린 인근 병원으로 갔습니다
성장기 아들이기에 다리 근육의 상태를 봐야했습니다
일단 의사에 지시대로 X-ray 촬영을 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외래에서 결과를 봤는데
X-ray 상태에서 나타나는 상처는 없다더군요
차가운 물로 찜질을 해 주며 2~3일 정도 좀 더 지켜본 후
통증이 있으면 다시 오라는 의사에 말을 뒤로하고
휴~~안도의 한숨을 쉬며 우린 병원을 나왔습니다
가해자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휴우증을 우려해 연락처를 남기고 가셨습니다
세상사...살다보면 실수도 있는 법 ^^*
우선 사고에 놀랐을 울 아들에게 청심환을 조금 먹이고
쉬게 하고 싶었지만...구지 학원을 간다고 나서네요....ㅎ
뭐....공부 벌레는 아닌데 자기가 알아서 하는
공부 습관이 제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퇴근하고 귀가한 남편께....대충 얘기했더니
기절하기 일 분전....ㅎㅋ
하나뿐인 귀한 아들을 낼부터 주머니에 넣고 출근한답니다...ㅋㅋ
자식을 키우며 언제까지 노심초사로 지내야 할지요 ㅡ.ㅡ
여튼...어제 오후에 저도 놀랬기 때문에
낮 잠 한숨...때릴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