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엄마젖을 먹이면 아기는 물론이고 엄마에게도 여러 가지 이득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퇴원한 후 필요하게 될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 젖먹이기의 원칙 : 출산후부터 아기 입에는 엄마 젖꼭지만 들어가야 합니다.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시늉을 할 때마다 젖을 물립니다. 유방이 불어 있지 않아도 먹이면 젖이 나옵니다. 아기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에는 아주 자주 먹습니다.
# "젖이 모자라요?" : 아기가 젖을 자주 먹는 것은 젖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젖이 빨리소화되기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자주 먹는다고 분유로 보충하지 말아야 합니다. 분유를 먹이면 젖의 양이 줄어들고 젖을 자주 물려 빨리고 젖을 비우면 젖의 양이 빨리 불어나게 됩니다. 아기가 하루에 소변을 6,7회이상 보면 일단 충분히 먹고 있다고 생각하고 의사에게 가서는 체중증가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 "아기가 설사를 한다구요?" : 젖먹는 아기의 대변은 수분이 섞여 있어 묽고 또 회수도 많습니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7,8회 보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보는 아기도 있습니다.
# "물젖이라니요?" : 돌로 된 젖도 있나요. 아기가 젖을 빨기 시작할 때 나오는 젖은 지방분이 적어서 거의 투명하게 보이지만 5분이상 빤후에는 지방분이 많아져서 젖의 색이 뽀얗게 됩니다. 이렇게 빠는 시간에 따라 지방의 농도가 다른 것은 아마 처음에는 아기의 식욕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차차 영양가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됩니다.
# "아기에게 황달이 있어요" : 젖을 먹는 아기들은 황달이 생기는 확율이 높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혈액내 황달 색소가 17mg%이상이 되면 3,4일간 젖을 끊고 분유를 먹이다가 다시 젖을 먹이는데 이렇게 해도 황달은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 "유방에 멍우리가 만져지고 젖꼭지도 아파요" : 유방에 멍울이 생기는 것은 젖을 자주 먹이지 않아서이고 따라서 그 치료도 아기에게 젖을 자주 빨리는 것입니다. 마사지보다 아기가 젖을 빠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틈틈히 유방에 양배추를 덮어 놓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됩니다. 젖꼭지가 아픈 것은 아기가 젖꼭지를 입에 물때 충분히 입에 꽉 들어차게 물지 않아서입니다. 아프고 갈라진 젖꼭지는 젖을 짜서 바르고 자주 공기에(될수 있으면 햇볕에도) 노출시키면 잘 낫습니다.
[출처: 이 근 (경실련 어린이 환경위원회 정책위원,이화대학병원 소아과)
http://www.unicef.or.kr/bf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