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가방과 바꾼 토스트
Rice & Kimch & Bacon 아침밥 먹기 캠페인 2005/05/02 12:21   http://blog.azoomma.com/hamsville/191159
출처 : 재혁이랑 정원이랑

어제는 조카가 gs칼텍스 정유에서 주최하는 글짓기 대회에 나갔답니다.

해마다 그 글짓기 대회에 참석하는데 올해에는 우리 아이들까지 네명이나 참여를 했지요.

각종 놀이기구며 미니동물원, 볼거리 먹을거리가 정말 많더군요.

아이들이 상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그런 자리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참 재밌는 추억거리가 되더라구요.

 

어제는 아이들을 위해 토스트를 만들어가지고 갔지요.

요리 솜씨가 워낙에 없고,

게다가 둘째 딸이 보채는 통에 식빵은 적당히 타버렸고,

베이컨 섞어 만드는 중에 마요네즈의 양이 부족해서  그야말로 제멋대로 토스트였지만....

 

이 토스트 먹고 있는데 행사 관계자들이 왔다 갔다 하길래 하나 드렸지요.

우리끼리만 먹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나눠먹자는 것이 햄스빌 파티의 취지였으니...

 

말 수 적은 남자분이 쑥쓰럽게 받아서 하나 드시고는 아무 말없이 그냥 가시길래 맛이 없었나 하는 괜한 후회도 있었는데,

조금 뒤에 저희한테 막 달려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행사용으로 나온 아이들 가방을 하나 들고 오셨어요.

빨강색이 참 예쁜 가방이었는데...

고맙다며...

가방과 샤프까지 챙겨주시는 그 정성에 제가 다 오히려 죄송했답니다.

 

가방과 바꾼 토스트,

또 다른 기쁨이죠...

어제 내내 흐뭇한 기분,

그래서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인가 봐요.

햄스빌베이컨도 역시나 나누면 커지는 것처럼...

그나저나 이 흔들리는 살은 좀 안 커졌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