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CJ햄스빌에서 하는 햄만들기에 다녀오고, 선물로 햄셋트까지
받아왔다. ^^
그날부터 매일 한가지의 햄이 우리 밥상에 올라와 입을 호강(?) 시켜줬다. ^^
오늘은 아침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이렇게 비오는 날엔... 동동주에 파전... 
오늘은 밥 보다도 부침개가 먹고잡은게.... 냉장고를 뒤져도 부침개 야채거리 하나 없길래, 마침 화요일 마다 열리는 단지내 장터에서 양배추 한통이랑, 부추 한단을 사왔다.
지난 봄부터 만들어 먹은 오꼬노미야끼 이후... 부침개엔 꼭 양배추가 들어가야 할꺼 같은...
결국, 부침개라고 하기 보단, 오꼬노미야끼에 더 가까운 먹거리가 되고 말았다.
워낙 양파를 좋아하는 지라, 부추랑, 양배추, 양파의 크기를 같게 해서 넣고,
Cj에서 준 베이컨(먹고 쪼~~~곰 남은거..)랑 햄스빌을 길게 썰허 넣었다.
밀가루랑 계란을 넣고.... 어짜피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뿌릴꺼라 소금간은 하지 않았다.
앞뒤로 구운후에, 접시에 올려놓고, 마요네즈랑 오꼬노미야끼 소스를 뿌린후 가쯔오부시를 얹으니,팔랑 거리는 가쯔오부시가 춤을 춘다.. 팔랑 팔랑~~~~
처음은 그렇게 먹고, 아이들 용으로 조금 작게 부쳐서 소스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이나 하트로 그린후에 주었더니... 좋아하면서 먹었다. ^^
주말이였음, 남편이랑 맥주한캔 하면서... 먹음 정말 좋았겠는데.....
울집 남자.. 아직 퇴근 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