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햄요리 교실에 대한 묵상
♬햄만들기 CLASS♬ 2004/06/21 09:45   http://blog.azoomma.com/hamsville/138182
출처 : 즐거운 인생

  일간지에 실린 기사내용만 보고 너무 참가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신청했지만 꽤 기다린 것 같다. 하지만 9월이 아닌 6월로 일정이 앞당겨져 그나마 다행스런 마음으로 친구까지 추가 접수시켜 함께 달려가 보았다.

  초보운전이라 일산에서부터 차를 가져간다는 것이 도저히 용기가 안나 택시,버스,전철 기타 교통수단(내 다리)까지 총 동원하여 간신히 구로역까지 도착, 평촌에서 온 친구의 고생도 만만치 않았는지 행사장까지의 도보행진은 어린 자식들에게 불길속 강행군 그 자체였다(이날 정말 더웠다. 차라리 해맬거 생각하고 차 끌고 나올걸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니 입구에서 명찰을 나눠주는 담당자 박유리씨의 친절한 미소에 더위가 사그러드는 기분이었다(사실 난 전화통화할 때 곽씨로 히어링했는데... 실수).

  함께 간 친구와 그 두 딸을 제외하곤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노란 에이프런을 두르는 순간 우린 자식을 사랑해서 함께 참여하고자 이 자리에 모인 똑같은 심정의 대한민국 아줌마라는 생각에 곧 분위기는 화기애애... 

  각 테이블마다 주어진 재료에 사랑과 흥분과 호기심을 가득 담아 열심히 치대고 주무르고 반죽하고 - 딸아이의 행복한 재잘거림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나왔다.

  귀여운 그릇에 담겨 잘 구워질 햄들의 즐거운 비명을 상상하며 풍선 레크레이션과 시식 등 생각지 못한 행사가 계속 이어졌다.

  행사 대미에 이르러 예쁘장한 가방을 하나씩 나눠줄때의 기대감이란...  과연 우리 진원이와 멀리까지 달려와서 만든 햄이란 녀석의 얼굴이 어떤 모습일지 조바심어린 맘으로 지퍼를 열었다.

  아!!!  흥분과 감탄이 녹아든 우리 모녀는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었다. 뜨거운 햇살에도 하나 투정부리지 않고 아기곰 햄이 들어있는 가방을 꼭 끌어안고 나오는 진원이의 다부진 입가엔 마냥 행복한 아기곰의 미소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선물로 받은 나머지 햄들도 밥상에 올라 그날의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메신저가 되어 화목한 식사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즐거운 묵상을 가능케해준 CJ 햄요리 교실 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마트에 가면 햄 제품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도 CJ마크라면 기쁜 마음으로 장바구니에 담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