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봄, 여름이 제일 좋다.
남들은 가을이 눈오는 겨울이 좋다지만,난 또 시작이구나 싶다.
친정엄마,나,여동생 다 심한 알레르기 비염이다.
벌써 며칠 전부터 난 시작됐다.
지긋지긋한 재채기와 줄줄 흐르는 콧물.
아침에는 더 심해서,아마 우리 아파트는 나의 재채기로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도 꽤 될꺼다.
아침에 우리 남편,나보고 일어나지 말란다.
자기 회사 가고 나면 일어나란다.
남이 들으면 엄청 부인 생각해 주는 줄 알겠지만,내가 일어 나면 시끄럽단다.
또 커피도 자기가 알아서 타 먹겠단다.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고, 출근하는 사람이라 커피는 꼭 타주려고 하는데.
우리 남편" 지은아, 솔직히 말하는데 너 타주는 커피에 콧물 안 들어 가냐?
진짜 찜찜하다.내가 그냥 타 마시께."
우리 남편 신혼여행 갔다와서 친정에서 잔 날 아침 놀랬답니다.
장모님은 부엌에서 ,처제는 마루에서 ,저는 방에서 어쩜 3명이 저렇게 똑같이 재채기를 하는지.
"너네 집 장난 아니다.스테레오가 따로 없다."
저 아침마다 코가 빨개서 얘 유치원 데려다 줍니다.
코를 훌쩍 거리며.
정말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