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정 식구들과 케러비안 베이에 갔다.
실 컷 잘 놀구 샤워하고 나오려는데,그날의 즐거운 기분을 다 망치는 일이 생겼다.
각 샤워실 앞에 3-4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그런데 왠 일,한 곳 만 줄이 없는 거였다.
이런 기쁜 일이.
얼른 줄을 섰다.
안에는 여자 2명이 샤워 중이었다.
기쁜 마음도 잠시,다른 곳은 자꾸 줄이 주는데, 내앞은 옆 줄이3명이나 하고 나올 동안 전혀 나올 기미도 없었다.
살짝 들여다 보니 서로 때밀어 주고 있었다.
이런 기막힌 일이.
여기가 목욕탕인가.
거기다 밖에 길게 줄이 서 있는데,대체 언제 부터 저랬기에 줄이 없던 건가
더 기막 힌 건 한명이 나오며 "우린 오래 걸릴 건데,얘 들이 어디 있으려나"하면서 나오는거다.
여지껏 지들 하고, 이제 얘들 찾으러 간단다.
그래서 안을 보고 말했다.
"도대체 뭐 하시는 거예요?양 옆은 5번이나 바꼈는데,여긴 뭐예요?"
그여자 뜨거운 물 샤워 받고 있다가(우린 밖에서 벌벌 떨고 있었음)
"난다했는데,얘 들 기다리는 거예요.아까 오래 걸린다고 했잖아요"
너무나 당연한 듯 말하고 커텐을 탁 치는 거였다.
기가 막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입이 막히고,기가 막히고..황당하여.
옆에 4번째로 다시 줄 섰다.
그때 아무 것도 모르는 할머니가 새로 들어와 거기에 줄을 섰다.
그러자, 양 옆에서"거기 줄서지 마세요'하고 난리 났다.
정신을 차린 나"거긴 개인 샤워장이예요. 옆에 5번이나 바껴도 안나와요.또 얘 들도 데리고 올꺼래요.차라리 다른데 서세요."
할머니 "그런게 어딨어.여기가 지집인가,그러면 안돼지"
나도 분한 마음에 맞 장구.
드디어 그여자 커텐을 확 걷고 나왔다.
다른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나가는 그 모습.
와 !통쾌하다.
세상에 이런 여자들이 꽤 있나봐요.
목욕탕에서 하는 거야 뭐라 하나요.
사람들이 줄 쭉 서있는데, 맛사지에 빨래에.
정말 아줌마 닷컴 여러분 ,우리 중에는 이런 분 없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