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조리의 유래..
♠ 세상 만화경 ♠ 2003/12/29 21:48   http://blog.azoomma.com/gyeoung/110920


           

 

           섣달그믐날 자정 이후부터 정월 초하룻날 아침 사이에 사서 걸어 놓는 조리...
           섣달그믐날 자정이 지나면 조리 장수들은 복조리를 사라고 외치면서 돌아
           다니지요...각 가정에서는 밖에 나가 1년동안 쓸만큼의 조리를 사는데 어느집은
           식구수대로 사서 가족의 머리 맡에 놓아두기도 하고 식구수가 적은집은 한쌍을
           사서 시읏자형으로 묶은 뒤 방문이 마주 보이는 방벽이나 부엌의 물동이가
           놓인 벽위기둥에 걸어두기도 합니다. 
           섣달 그믐날 밤에 사지 못한 집은 설날 아침에 사는데 이것은 일찍 살수록 좋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몇개를 한데 묶어 방 귀퉁이나 부엌에 매달아 두었다가 쓰는데
           손잡이에 예쁜 색실을 매어 모양을 내기도 하고 그 안에 돈이나 엿등을 넣어두어
           일년 동안의 원화소복을 기구하는 정성의징표로 삼기도 합니다. 
           조리는 쌀을이는 도구이므로 그 해의 복을 조리와 같이 긁어모아 건진다는 뜻에서
           이 풍속이 생긴 듯하며 복조리를 문 위나 벽에 걸어 벽사진경하는 풍속은 조리의
           무수한 눈이 신체의눈과 같이 광명을 상징하는데서 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요즈음 아파트에서는 복조리보기가 힘들지요..예전에 우리 작은아이가 복조리를

           다발로 가지고 들어온적이 있어 그 연유를 알아보니..엄마모르게 불우한 친구를

           도와주느라 신정에 복조리 아르바이트를 한모양입니다...그 추운겨울에 혼자 전철

           구간 보통 두세개의 아파트마다 걸어다니면서 팔고 수금하던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의도와 취지는 대견하지만...14세 어린나이에 너무 고생했구나 싶어 눈물이 다     

           나더군요..그때 우리아이가 팔던 복조리를 집안에다 장식해놓구 해마다 그생각을

           해봅니다...복조리가 아이 평상시에  하기힘든 좋은 산경험을 하게만들어 주었으니

           정말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복을 가져다준것이라고 말입니다...여러분들도 이참에    

           복조리 이뿐걸로 하나장만하세요..1년내내 보기만해도 마음이 든든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