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의 유래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때. 상고 시대에는 동지를 설로 삼아 한 해가 시작하는 날로 생각하기도 했다. 동짓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팥죽을 들 수 있다. 동지 팥죽은 찹쌀로 새알심을 빚어 넣는 것이 특징이다... 동지 팥죽은 오늘날의 떡국과 마찬가지 의미를 지닌 것으로, 동지 팥죽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하곤 했다. 팥죽 이외의 동지 음식으로는 냉면, 동치미, 신선로, 곶감과 수정과 등이 있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것의 유래는 중국의 일화에서 찾을 수 있다. 옛날 중국 진나라의 공공이라는 사람에게는 말썽을 일삼는 못된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 천연두를 돌게 하는 역질 귀신이 되었다. 당시에는 천연두에 대한 대책이 없어 일단 걸리면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통했다. 자신의 아들이 이런 무서운 병을 옮기는 귀신이 되었으니 공공은 아들을 가만히 둘 수 없었다. 공공은 아들이 생전에 팥을 무서워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 팥죽을 쑤어 대문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다.
그날 이후 마을에 천연두는 사라졌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동짓날이면 팥죽을 쑤어 먹고 집안 곳곳에 뿌렸다는 것이다. 팥의 붉은색은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기도 해 곡식들 중 유난히 붉은 팥을 사용했다는 설도 있다. 동지 팥죽에 넣는 새알심은 귀신의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고 맑은 영혼을 찾게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
동지 팥죽 만들기
재료 물 10컵, 팥 2컵, 불린 쌀 1컵, 소금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팥을 깨끗이 씻은 다음 찬물에 담가 불린다. 팥을 불려두면 압력솥에 찔 때 한결 수월하다.
2. 압력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중간 불에 얹어 끓으면 물을 따라버린다. 다시 물 10컵을 붓고 약한 불에서 팥알이 툭툭 터질 정도로 삶는다.
3. 삶은 팥물은 따라두고 팥은 뜨거울 때 체에 쏟아서 나무주걱으로 으깬다. 체에 두 번 정도 내려 껍질을 골라내고 앙금을 밭는다.
4. 냄비에 불린 쌀과 ③의 팥 삶은 윗물을 넣고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적당히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서 쌀알이 거의 퍼질 정도로 끓인다.
5. ④에 팥앙금을 넣고 저어가며 약한 불에서 한소끔 더 끓인다.
6. ⑤의 팥죽에 윤기가 돌면 준비한 새알심과 소금을 넣고 잘 저어가며 1분 정도 끓인 다음 그릇에 담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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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즐겁게보내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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